막 방금 장인어르신과 통화를 하였습니다.
일단, 장인어르신도 딸 이야기 가지고 판단이 안되어서 조만간 저를 따로 만나서 이야기를 들을라고 하셨다네요.
제가 전화로 짤막하게 현상황과 이혼이야기가 나온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리니.. 딸이야기와 좀 다르다고 하시네요.
확실히 아내가 오해하고 있는게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이번주내로 따로 만나 이야기 하기로 했고,
정말 쉽게 끝날 일이 아닐것 같으면 일단 별거로 서로 시간을 두고 지켜볼 계획입니다.
이혼은 정말 도저히 답이 안나올 경우만 생각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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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또 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모바일로 적다보니 내용이나 부실하거나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목 그대로 아내의 세번째 이혼 요구입니다.
3년 연애 끝에 결혼을 하여 2세 없이 지낸지 5년이 되었네요
첫번째는 엄마의 잘못으로 처음으로 아내가 이혼 요구를 했어요. 너무 미안해서 몇일 울고 빌고 몇주 눈치면서 아내가 원하는데로 당분간 시댁과 왕래 없이 지내는 조건으로 하여, 겨우 이혼위기를 넘길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8~9개월이 지난 후 명절이 되었을때 저도 제 이기심에 본가 방문후 싸주는 음식들을 가지고 와서 아내에게 엄마는 며느리를 늘 걱정한다는 듯한 늬앙스를 보여주었습니다.
이건 제 생각과 다르게 완전 큰 문제가 되어 두번째 이혼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진짜 이혼할수도 있겠구나 싶어. 어떻게든 방법을 찾자란 생각에 전문부부상담선생님에게 개인상담 후 아내를 어렵게 설득하고 부부상담까지 진행하여 서로의 상태와 아쉬운점 등을 알고 몇달이 지나서야 잘 풀렸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일년하도고 반년이 지난 지금 또 아내가 이혼요구를 합니다. 이번엔 장인어른신에게 말을하여 이혼을 하게 하도록 도와 달라고 했다네요..
서로 잘 지내도록 아내도 아내대로 노력한것도 있고 저도 그 노력을 알기에 더 노력했는데.. 또 이런 일이 생기니 답답하네요.
이번엔 정말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불편하다고만 하니. 뭐가 불편했을까 도무지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