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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및 방사선 치료가 끝났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7680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육현사무라이
추천 : 7
조회수 : 79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04/09 23: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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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방사선 치료로 죽어버린 근육들을 살리려
재활 치료에 매진하고 있어요.
치료시기부터 경제적인 부분이 많이 좋지않아
기초생활 수급비로 살아왔고요.
제 고민은 두가지 입니다.

언제까지 수급비만 받으며 살 순 없으니 일을
해야한다는 사실인데요.
헌데 지금 상태로는 의자에 두시간만 앉아있거나
한시간이상 서있거나 걷기만해도
망가진 근육이 아파 견디기가 힘이 드네요.
물론 참으려면 참을수도 있을 테지만
간신히 끊은 진통제를 다시 먹고싶진 않고
치료때 무너져버린 체력덕에
하루 무리하면 3~4일은 집에서 요양을 해야 합니다.
언제쯤에나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될지가
첫번째 고민이고요.

과연 이런 나를 직원이나 알바로 써주는곳이
있을까가 두번째 고민입니다.
요즘 심리상담 선생님과 제일많이 이야기나누는 부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스스로 자신감도 많이 잃었고
체력때문에 좌절도 많이 하다보니 우울증도 생기고
다시 사회에 뛰어들 용기가 없다는 점이죠.
경력단절로 3년을 보냈고 나이까지 먹다보니
점점 더 위축되어만 갑니다.

많은 분들께서 걱정해 주시고 도와주신 덕분에
제 2의 인생이라해도 좋을 보너스 삶을 살게 되었는데
막상 평범하게 살려고하니
제 의지와 용기가 너무 부족하네요.

격려가 절실한 요즘이에요.
응원 부탁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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