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혼밥 요리남의 방구석 미슐랭
게시물ID : cook_2219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띠리띠리야
추천 : 17
조회수 : 1750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9/04/05 10:40:24
옵션
  • 창작글
산불로 대한민국 곳곳이 아픔이 많네요. 갑작스럽게 찾아온 혼란이 무사히 수습되길 바랍니다.


금요일이네요~!

이제는 불금이라는 말이 익숙해지고 토요일에 학교를 가거나 출근하거나 하는 생활이 상당히 낯설게 됐네요.

어릴 때 토요일도 오전 수업까지 하고 학교 하교하던 일이 생생한데 말이죠~


제가 처음에 교직에 몸담을 때 격주로 학교 출근해서 토요일 수업하던 때도 있었는데 (놀토라고 불렀죠)

그나마 생활 여건이 조금씩 변해가는지 놀토니 토요일 근무니 하는 일들은 너무나 낯선 대한민국 사회가 되어 있네요.


내일이면 주말이 오니 오늘도 파이팅하시길 바랄게요!


이번에 해 먹은 음식은


바지락 감자 수제비입니다.


주말에 한 그릇 해 먹기 좋은 음식이죵~ 국물도 시원하니~


감자 수제비 반죽은 직접 만들기도 어렵지 않은데, 마트에서 때마침 저렴하게 세일하고 있길래 그냥 사 왔어요.


중력분 밀가루 없으면 강력분으로 종이컵 2컵에 달걀 1개, 물 종이컵 1/3컵 넣고 기호에 따라 감자 전분을 반 컵 넣어 주어도 되고요.

잘 치대서 지퍼백에 넣어두고 냉장고에 최소 30분 이상 숙성해주면 쫀득쫀득한 수제비 반죽이 완성됩니다.

손으로 무심하게 뜯어서 국물에 풍덩풍덩 빠트리면 수제비 되는 거죠~


이번엔 마트에서 사 온 반죽으로 해 먹어 봤는데, 집에서 한 반죽보다 더 탱글탱글하니 실지 더 낫긴 하네요 ㅋㅋ;;

감자 전분에 타피오카 전분이 더 들어가 있던데, 차진 느낌과 탱탱한 느낌을 타피오카 전분이 더 주는가보네요.

타피오카 전분이 감자 전분의 쫄깃함에 탱탱함까지 더 해주는 듯 합니다.

나머지 재료는 일반적으로 반죽하는 것과 거의 비슷해서~


< 한 그릇 시원하게 때려보자! 해장에 좋은 바지락 감자 수제비 먹으며 소주 한 잔 ㅋ ㅑ~~! >



━━━━━━━━━ ┣ 재료 ┫ ━━━━━━━━━ 


[ 기본재료 ]



수제비 150g

바지락 80g

감자 1개 (100g), 양파 반 개(50g), 애호박 40g, 대파 한 줌, 당근 35g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느타리버섯 25g


멸치육수팩 1개, 국간장 1큰술, 물 1.2L, 소금 조금, 치킨스톡 1큰술


━━━━━━━━━━━━━━━━━━━━━━━



20190402_184816.jpg

감자, 양파, 애호박, 당근, 청양고추, 홍고추 등 각종 채소들을 먼저 잘라 줍니다.
당근은 해당 크기로 썰어줘야 끓였을 때 가장 예쁘더라구요.
애호박은 반달로 써니 형태가 뭉그러져서 원형으로 썰어주는 게 비주얼이 좋습니다.


20190402_191740.jpg

수제비의 밑육수를 멸치육수팩으로 내주었습니다. 팩 한 개 넣고 10분 동안 우려줬네요.
육수팩 없을 때 저는 멸치랑 다시마, 북어포 정도 넣고 10분 정도 우려줍니다.


20190402_192609.jpg

만들어진 육수에 채소를 순서대로 넣고 바지락과 수제비 반죽은 마지막으로 넣어 줄게요.
바지락은 오래 삶으면 질겨지기 때문에 마지막에 넣고 시원한 국물이 우러나올 정도 삶습니다.


20190402_192914.jpg

모든 재료 넣고 재료가 국물에 다 우러져 나왔을 때 치킨스톡을 넣고 간을 맞춰줄게요.


20190402_193934.jpg

대접그릇에 담아 주었습니다. ㅋㅋ 애호박 썬 김에 애호박전과 추억의 분홍소세지도 같이 구워줬네요~!
그리고 엄마표 열무 얼갈이 김치~! 수제비에 겉절이 먹으면 최곤데 겉절이 할 시간 없어서 엄마가 보내 준 상큼한 열무김치로 크~


20190402_194008.jpg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바지락 감자 수제비 한 그릇입니다~!


20190402_194054.jpg

따따따따따봉봉봉보오옹~~!


20190402_194109.jpg

응시


20190402_194121.jpg

한 숟갈 퍼 봅니다.


20190402_194313.jpg

국물이 말끔하니 시원하고 좋습니다요~!


20190402_194540.jpg

열무 김치 한 쪽 올려서 먹으면 더 맛나요~ 겉절이랑 먹으면 최고고요~!


20190402_195030.jpg

전 김을 너무나 좋아해서 김을 또 함께 컬래버래이션해서 퍼묵퍼묵~ 맛있게 먹으면 살 안 찐대요~ㅋㅋ


20190402_195437.jpg

수제비 한 그릇으로 모자랄 것 같아서 밥을 반 공기 퍼 놨는데..한 공기 먹으니 배가 살짝 부러더라구요.
국물 매니아인 제가 그냥 국물을 버릴 수 없어서 그냥 말았습니다.


20190402_195535.jpg

말고 먹고 국도 말고 인생도 말고~ 다 말고~ 밥 까지 다 말아 먹고
참외도 또 잘라놔서 냉장고 넣어 두려고 하다가 나중에 먹으면 맛없을 것 같아서
참외도 먹고~ 이 저녁 먹고선 올챙이 배가 되서 밤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ㅠㅠ

아자아자~ 오늘 금욜입니다! 파이팅 파이팅!!!!!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