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를 제외하곤 거의 해외에 있었고, 중고등학교때 사회과목중에서도 역사 관련해서는 손을 놓고 컸습니다. 해봤자 위화도회군, 임진외란, 광복, 625 이런 큰 사건만 아는 정도였어요.
그러다 어느순간부터(특히 요즘들어 유튜브에 정치관런 영상이 많아지면서) 역사와 정치에 관심이 생겨 이것저것 찾아보는데,
서로 전혀 다른 얘기를 하고, 각자 근거가 있고, 근거를 쫓다보면 또 상대편 글이 나오고
서로가 반박하는 영상, 글들을 쫓아 정치관이 여기갔다 저기갔다, 글과 영상을 쫓아 토스당하며 어느 한곳에 정착하질 못합니다.
최소한 뭐가 옳고 그른지만 확인하고 끝내자던 시작한 리서치가 요즘은 주 관심사가 되었고 항상 머릿속엔 물음표가 떠있습니다.
근데 계속 봐도 뭐가뭔지 모르겠습니다.
보통 글의 대다수는 자기 진영이 옳은 이유에 대해 근거를 대기보다 상대방 진영을 비방하면서 자기 진영이 옳다는 글을 많이 씁니다.
그리고 의문을 품고 질문을 하면 논리로 설득하기보다는 한심해하거나 비방으로 끝나는 것 같습니다.
일베에 좌성향 의문의 글을 올리면 오유츙 꺼져라, 오유에 우익성향 글을 올리면 일베에서 왔냐 꺼져라,
차라리 양쪽 성향의 사람들이 같이 하는 커뮤니티가 있어서, 아님 큰 커뮤니티(생각나는게 디시,웃대 정도?) 안에
좌성향 우성향 게시판이 각각 있고 토론의방같은게 있어서,
거기서 건전하게 공방을 주고받고 서로를 설득하기 위해 논리를 펼치고 있다면
그런 글들을 보면서 제 나름의 결정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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