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적을 때가 되었다고 생각되어 2년 전에는 적을 수 없었던 배터리 관련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전 글에선 장점 위주로 썼었고 이제는 단점및 사고 위주로 써볼까 합니다. 장점에 관해선 이전글(http://todayhumor.com/?iphone_57908)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년간 있었던 각종 에어팟 내적인 혹은 외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다만 이 부분들에 대해선 저의 개인적인 경험이고 제가 의도적으로 재현이 불가능한 문제도 있어서 무조건 이건 에어팟의 단점이다- 가 아닌, 이 사용자에게는 이런 일도 있었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낙하 지금까지 총 2번의 허리높이 정도에서 낙하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매끈한 외관덕인지 손이 기름에 절어있었던 탓인지 아스팔트 바닥으로 낙하를 했었습니다. 사용상에 문제는 없으나 긁힌 자국은 좀 슬퍼집니다.
2. 본체와 케이스의 충전 오류 에어팟 구입 후 6개월-1년 사이에 있었던 일입니다. 소프트웨어 문제인지 접촉불량인지 뽑기운인지 이 기간 사이에 에어팟 본체를 케이스에 넣어두면 간헐적으로(약 5번 정도?) 한쪽이 충전이 안되던 적이 있었습니다. 1년 이후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소프트웨어문제였던것 같네요.
3. 에어팟 케이스의 뚜껑 접촉 부분의 검은 자국 이 건에 대해 자세한 것은 이전글에 나와있습니다. 원인은 뚜껑 부분의 자석에 의한 외부오염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본인이 조심하거나 필름 같은걸 붙여서 깨끗한 흰색을 유지하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사용상 문제는 없습니다.
4. 에어팟 케이스 뚜껑을 열 시 아이폰에 나타나는 팝업창이 안뜨는 문제 어떤 경우엔 30센치 떨어져 있어도 바로 뜨고 어떤 때는 화면 앞에 붙여서 열어도 안뜨거나 매우 늦게 뜨는 경우가 있는데, 의도적인건지 버그인건지 일시적 통신오류인건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사용에는 전혀 지장 없습니다.
5. 누워서 착용 시 페어링 문제 바닥에 머리를 대로 누워서, 머리를 움직이지 않은 채 착용하면 최초 연결이 불가합니다. 다만 머리를 살짝 들어서 ㅎ 끼우면 연결이 되고 연결 된 후에는 머리를 바닥에 대고 있어도 연결이 끊기거나 하진 않습니다.
6. 귀 통증 문제 최초부터 있었는데 어떤 음악의 경우 오른쪽 귀에 약간 통증이 발생하였습니다. 기존의 유선인 이어팟으로 같은 음악에 같은 음량으로 들으면 통증이 없었습니다. 다만 이건 청력쪽의 통증인지, 에어팟이 무선이라 귀에서 빠질까 제가 꽉 눌러끼워서 발생하는 통증인지 확신이 안섭니다.
7. 배터리 노후화 케이스의 배터리는 성능저하가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만 최초의 5시간 지속되는 본체의 배터리는 배터리를 전부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에 특히 최대용량이 빨리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사용 초기엔 확실히 5시간을 살짝 초과하는 양을 보여주었는데 1년쯤 지나니 3시간 정도로 줄어들었고, 현재 1시간 30분 정도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추가로 팝업창에선 아무리 충전시켜도 본체의 충전량이 90-96퍼 정도에서 더 올라가지 않네요.
이제 2년이 지나 에어팟 2가 출시된다 하네요. 에어팟2의 배터리가 기존 모델과 별 차이가 없으면 에어팟3는 내후년에 발매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