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번 우울한 고민글 올려서 죄송하지만, 지난주 월요일 회사에 퇴사 통보를 하였고 (이미 늦어도 한참 늦은 타이밍..),
그 이후 공황장애 및 탈모/자존감 하락으로 인한 대인기피증이 동반되어 주말에는 여자친구에게 말도안되는 핑계를 대며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
다만 문제는, 회사에서 단 하루라도 더 못있겠고, 매일매일이 눈뜨는 순간부터 잠들때까지 지옥맛이며, 회사에 앉아있는 1분 1초가 너무 힘겹고 아무것도 안하고있습니다.
이럴 경우 팀장/부서장에게 "번아웃 증후군" 이 너무 심하게와서 제발 내일이라도 한국 복귀시켜달라고 말해도될까요..?
대기업이지만 부서장이 어머니 친구를 알아서, 제가 있는 그대로 "탈모, 공황장애, 대인기피증때문에" 급하게 퇴사한다고 라고는 말을 못하는 상황입니다...
도움 좀 부탁 드립니다..
<요약>
공황장애/대인기피증으로 하루빨리 퇴사를 해야함
내일이라도 해야하는데 법적 문제없이 가능할지?
현실적으로 회사에 어떻게 말을해야할지?
꼭 조언이나 의견 부탁드립니다....
추가적으로 걱정되는것은, 본부장이 친구 어머니와 친구인데, 이 친구 엄마가 정말 남이야기 하기 좋아하고 남깎아내리기 좋아하는 사람이라, 있는 그대로 "탈모와 공황장애로 인해 급한 퇴사" 를 원한다고 말을 못하겠는 겁니다...
말하면 바로는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그사실을 알게 될거고 (제가 퇴사했다그러면 본부장에게 연락해서 무슨일이 잇었냐고 꼬치꼬치 캐물을 스타일) , 그렇게되면 저희어머니에게 죄송해서 어찌할 바를 모를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