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건사고 기사하나 정도에요.
참 안됐다. 늦게까지 일하다가...
정도만 생각하다가 피의자 나이와 피해자 나이 그리고 직업을 보면서 좀 엿같더라고요.
뭐 요즘 환경미화원 되기도 힘들다니 돌아가신분이 직업적으로 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뭔가 상징적인거 같은거에요. 하나는 은행 부지점장이니까요.
낙성대에서 직원들이랑 회식했다니...제 어린시절 기억에 기대보면...감자탕 집일거 같은데 아직 그 감자탕 거리가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직원들 앉혀놓고 온갖 폼 잡으면서 건배사 외치면 옆에 젊은이들이 큰소리로 복창하고 신나게 놀았을테죠.
혈중알코올 농도가 0.013이면 양껏마신거 같은데 같은 자리에 있던 부하직원들이 안말린거 보면 그닥 신망있는 상사도 아니었나봐요.
아니면 내가 누구냐며 이 동네에서 나 단속할 경찰 없다고 큰소리치고 시동걸었을지도 모르죠.
밤 10시에 술취해 길을 건너던 은행부지점장이 청소하던 청소차에 치어죽는 기사였다면 아이고 안타깝다 했을겁니다.
불행한 일이지만 가뭄에 콩나듯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니까요.
근데 왜 술취한 부지점장이 음주운전으로 청소하던 사람을 죽였다는 기사가 언젠가 본거 같은 기분이 들까요.
저 혼자만에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살인이나 강도 강간 방화 같은 강력범죄는 뭔가 결핍되어 있거나 희망이 없는 사람들이 많이 벌이는거 같아요.
뭐 더 살아봐야 뭐하나 하는 심정으로 그런거겠지요.
근데 있는것들은 하루하루가 행복해 미칠겁니다. 내일이면 내 재산은 또 늘어나있고 여전히 모두가 나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그러다 저런 사고한번 터지면 제일먼저 도망을 생각할거에요. 걸리지만 말자. 그럼 된다.
음주뺑소니 살해가 합의 대상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인간들은 사람을 죽이고 강간하고 때리고 부러뜨리고 자르고 밟다가 걸리면...
남겨진 가족들과 합의를 시도합니다.
상대는 없는 사람들이거든요. 아버지가 죽었는데 당장 먹고 살자니 돈을 받아야하고 내 딸이 강간당했는데
처벌을 원치않는다는 각서만 써주면 내 딸 시집갈때까지 교육비는 받을 수 있게되고...
그러다보니 이 빌어먹을 놈들은 말도안되는 감형을 받고
세상은 우스워지고.
악마같은 새끼들이 성공하는 세상인지...성공한 새끼들이 하필 쓰레기들이라 저런일을 벌이는건지 모를 일이에요.
무슨소릴 하는거냐 난.....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고아원에서 살아가는데 친일한 새끼들 자식들 그 자식에 자식들은 국회의원 버스회사사장 사단법인이사장
하긴 과거엔 대통령도 하고 장관도 하고 그랬네.
좃같은 세상이야.
암튼 나경원이 김원봉 선생보고 뼛속까지 공산주의자라며 빨갱이 프레임 씌우는거 보면서 시발 웃음도 안나오더라.
친일파 후손도 아니고 그냥 친일파년이 나라 살리겠다고 못숨건 분한테 빨갱이 프레임이라니.
프랑스가 친나치를 중국이 친일을 잡아 죽였듯이 우리도 그랬어야 했는데...이승만 나쁜새끼...
이런꼴을 보는데 우리가 일본이랑 전쟁이라도 난다면 누가 나라를 위해 목숨바쳐 싸우겠냐고. 아베 똥꾸멍 빨아줄라고 나래비를 서겠지.
정의가 이기는 날이 언제나 오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