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일요일이 생일이라

토요일 저녁에 밥먹고 저희집와서 자고 가는 계획이었는데

2주전부터 여친네 고양이(14살)가 상태가 많이 안좋아져서

점점 상태가 안좋아져가고 있더라구요

어제 저녁에 잠깐 만났는데 고양이때문에 자고가는건

안될거같다고 해서

제가 그냥 이번주는 만나지말구 고양이 옆에 있어 주라고

얘기했더니 그때부터 울기 시작해서 달래는데 힘들었네여ㅠㅠ

첫생일이라 두달전부터 계획세우고 그랬는데 

못할거같으니 속이 상했나 봐요.

그래서 그냥 내 생일은 내년에도 오고 다음주에 늦춰서 해도 되니

고양이하고 시간은 하루하루가 마지막일수 있으니

같이 있는게 좋을거같고 그게 제 맘이 편할거 같아서 한 얘기라고

하니깐 토요일 낮에 자기네 집에서 생일파티하자고 하네요.

그건 양보 못한다고 무조건 오라며...

저녁엔 부모님이 오시니..ㅠㅠ

잘한 결정인지 모르겠고 저도 나름 서운 하긴 한데 

어째뜬 뭐 잘 해결 되었네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