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동영상 cd를 박지원의원과 봤었고 김학의 임을 확인하고 나서 당시 법무부 장관인 황교안에게 김학의 차관 임명은 안된다고 조언했다는 오늘 인사청문회의 증언이 생각해보니 엄청난 일이군요.
당시 박영선 의원은 법사위원장, 즉 법안처리부터 사법부와 법무부를 상대하는 국회에서는 법 관련 최고위치죠. 그자리에 있었던 권성동이가 박근혜 탄핵심판의 검사역이었던 걸 생각하면 아주 막강한 자리입니다. 그 위원장 위치에서 입수한 동영상 cd를 확인하고 법무부 장관에게 차관임명을 하지말라고 했다는 것이죠.
법사위원장이 확보한 cd 와 그걸 같이 확인한 증인인 박지원 의원이 있는 상황이니 무게감이 장난 아니죠. 그리고 그 시디로 김학의를 확인했다는 거는 검찰이 흐려서 안보였다는 소리가 개소리라는걸 한번에 뒤집어 버린 것이죠.
그리고 시디를 황교안 장관에게 줬겠죠. 같이 보진 않았을테니...
4선의 여당 국회의원이자 이제 곧 국무위원이 될 인사의 발언으로 오늘 바로 법무부 장관이 반응하네요. 당시 검찰에서 사건을 덮었다는 걸 증언한 것이라서 이제 법무부에서 나서서 다 밝혀야죠.
자유당이 인사 청문회를 보이콧을 하겠다고 했다는데 일하기 싫은 건지 다 까발려질까봐 저러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