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고 모욕감에 한동안 멍하게 있다가 장사하다보면 별 진상들이 다 있으려니 하고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었습니다 열받아도 남편 직장 상사라 함부로 대할 수 없음에 더 울화가 치밀었지만 잘참았다고 스스로 위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시간30분 후 그 직장상사분이 머리를 빡빡 밀고 다시 나타났습니다 짧게 깍은 정도가 아니라 아예 스님처럼 빡빡밀고는 진심을 보여주려고 왔다고 합니다
도저히 참을수 없을 공포와 어이없음이 밀려와 남편에게 도움을 청했고 그 직장상사의 아들에게 연락해서 데리고 나가게 했습니다
그 후 복잡한 일들이 몇가지 더 벌어져서 감사팀에 고발하게 되었는데 조사가 시작되자 그 직장상사가 자꾸 가게로 찾아와 성추행이 아니였다고 탄원서 좀 써달라고 합니다
고발한 것을 취하해야 용서를 빌겠다고 본인은 술에 취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미 cctv로 본인의 행동이 고스란히 찍혔음에도 진실된 사과는 하지 않고 고발 취하만 바라고 있습니다
일부러 형사고소는 하지않고 내부 징계만 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감찰과에만 연락한것인데 그 조차도 취하해달라고 해서 짜증도 나고 취하를 안했을때 보복당할까봐 걱정도 됩니다 ------------‐---------------------------------------------------------------------------------------- 절대 취하해주면 안되겠죠? 현재 이 고민녀분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거든요 남편한테 피해안가고 본인이 받은 수치심 모욕감을 정당하게 해결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