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아귀를 한마리 사옵니다.
마트에서 5,900원 주고삼.
태어나서 처음 손질해봤는데 내입으로 들어간다 생각하면서
아가미는 떼어서 버리고, 내 입에 들어가면 아플것같은 지느러미랑 주댕이쪽 이빨부분도 잘라서 버림
먹기좋은 크기로 썰었음
손바닥만한 위랑 애가 맘에들었어요, 사먹을땐 조금 주더니.. 이렇게나 많이 들어있을줄이야.
깨깟하게 여러번 씻어줍니당 ....
부들부들
오른쪽 에 있는게 애랑 위인데 역시 먹기좋게 썰어놨어요
(애는 너무 부드러워서 조리할때 다 바스러짐 -_- 일부러 맨마지막에 넣었것만...)
꼼퓨따 하면서 유툽 동영상 틀어놓고
콩나물 대가리를 따줍니당...
숙주나물살껄... 귀찮아...ㅠㅠㅠㅠㅠㅠ
미나리 이천원
오만디 천구백원
들깨조금 찹살가루 조금 놓고
파 송송
땡초 몇개
양념장 (다진마늘, 맛술 , 고춧가루 , 간장, 매실액, 멸치액젓,태국고추,후추,생강가루)
준비해서...
걍 볶으면 되는데 저는 볶을때 아귀살이 부서질까봐
한번 데쳤습니당....
글면 살 익으라고 오래 안볶아도 되니께...
데쳣더니 살이 탱글탱글 껍데기가 올라붙었음
지느러미는 안먹어도 되는데
전 저런 부위를 좋아하기때문에 넣고 볶볶 ㅋㅋㅋ
뼈에 붙은살도 아까워서 죄다 넣고 볶볶
냄비에 콩나물 , 오만디 , 조개 순으로 깔아주고
데친 아귀 올리고, 양념장 대충 부어서 뚜껑 닫고
좀 끓이다가 (조개가 입을열면서 나오는 물과 콩나물의 수분으로 찜찜찜찜 아구찜)
조개가 입을 다 열면
미나리, 대파, 청양고추 올리고 주걱을 손에들고 준비한 들깨가루와 , 전분가루 (혹은 찹쌀가루) 살짝넣고
쉐낏쉐낏 볶아주면
완성
맛있겠죠???? ㅁ_ㅁ
이거 어케 다먹어 여보
했다가 다 먹고
밥까지 볶아먹음..
김넣고 참기름넣고 국물 쓸어모아서 볶볶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