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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335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낮에나온달★
추천 : 1
조회수 : 30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3/26 04:39:44
이별이란 말을 쓰면
정말로 끝일까 봐
이별이란 말 대신
나는 그립다는 단어만 썼다
헤어졌다는 걸
인정하기 싫어
이별이란 말 대신
나는 그립다는 단어만 썼다
이별로 마침표를 찍어야
사랑이란 단어가 완성될 텐데
그 마침표를 찍지 못해
나는 미완성인 채로 산다
결국 이별이란 단어를 쓰지 못해
과거를 헤매이다
늘 그리움에 취해
나는 미완성인 채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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