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쯤 있었던일인데..아무리 곱씹어봐도 뭐가 맞는걸까 궁금하고 당시에 엄청 멘붕이었어서 질문드립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제가 정말 경우없는 행동을 한걸까요?

저녁 10시쯤..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라인에 주차를 하고 내려서 두어발짝쯤 가는데 지나가던 모닝차량이 저보고 차를  댄거냐고 차를 빼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왜 차를 빼야하냐고 했더니 경차 자리이니 경차가 아닌 제 차를 빼고 자기가 거기 대야 된답니다.
제가 어안이 벙벙해서 왜그래야 되는지 모르겠다고하니 저보고 경차자리에 중형차가 주차를 하고 뭐가 당당하냐고 경우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자리에 대라고 했더니 다른 자리는 싫고 자리도 없다고 경차 자리에 대고싶다고 합니다.이해가 안된다는 식으로 얘기했더니 말버릇을 지적하면서 두고보자는 식으로 얘기하고 구시렁거리면서 차를 이동해서
 가더군요. 지하 주차장 끝쪽이라 엘리베이터 타러 가는 중간에도 길에서 마주쳤는데 또 노려보며 갑니다..마주친 길 중간쯤에는 경차 자리를 아예 막고 벽쪽으로 주차한 차도 있는데 그 차보고는 아무 얘기도 안합니다
이사람의 태도가 제가 자기보다 어려보이는 여자라서 그런건지.. 제가 진짜 안하무인이라서 그러건지..사후에 제 차에 보복을 할까봐도 걱정입니다

제가 주차한 곳은 경차 표시가 있는 , 아파트 주차장 제일 끝쪽에 단독 주차 자리입니다..경차가 2대 연속으로 대는 자리가 아니라 경차 단독 구석 자리입니다. 그곳은 ㄱ자 모양으로 일반차량은 ㅡ쪽에 댈수있게 깊고 ㅣ방향으로는 경차만 댈수있게 깊이가 얕습니다..대신 가로폭이 길어서 일반차량이 차를 비스듬히 대면 ㅡ방향으로 댄 일반차량의 통행을 방해하지도 않고 서로
 진출입이 가능합니다..그래서 일반차량들이 그 자리에 주차를 많이 합니다

저는 평소에 장애인 주차구역은 철저하게 지키고, 임산부 배려석이나 어르신 우대석등도 철저하게 지키는 사람입니다
경차가 연속으로 2대 이상 주차를 하는곳도 주차를 안합니다. 아무래도 중형은 폭이 넓어서 라인안에 주차가 가능해도 문열고 내리기가 어려우니까요..
평소 주차라인도 칼같이 지키는 타입이구요.

근데 경차구역이라는게  위와같은 예(장애인,노약자, 임산부)의 배려석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경차 이외의 차는 빼달라고 당당히 얘기할 수 있고 당연히 빼줘야 하는 법적효력이 존재하는 전용석의 개념인가요?? 경차 구역은 좁은 공간의 활용도 때문에 존재한다고 생각했는데..아니었나요??

법적인 문제가 없더라도..경차 차선 2개를 물고 큰차가 주차를 하는 경우는 당연히 개념없다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다른 차량 방해가 없는 경차자리에 중형차는 주차를 하면 안되는건가요? ㅜㅜ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지 ..명확하게 답변주실분 계실까요?
제가 진짜 경우없이 행동한거면 그분께 사과라도 드려야 되는건가해서요
아는분께 여쭤보니 경차자리에 일반차가 댈수 없다고 하시는데 저는 이해가 안되서 여쭤봅니다..경차 라인이 과연 공간 활용도 말고 다른 의미가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