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이 넘게 컴퓨터를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2007년에 구입한 노트북으로 지금까지 버티다가 데스크탑을 하나 사려 합니다.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눈이 높아지더라구요.
맨 처음에 가진 생각은 가성비를 따져 최대 150만원 정도의 견적을 뽑자고 시작했지만
현재는 9900k 에 RTX2080 을 맞춰 250만원정도까지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저는 내년에 결혼을 할 예정입니다.
컴퓨터도 제 여자친구가 결혼할 때 사준다고 했지만.. 그 때 맞추게 되면 물론 제 돈은 들지 않겠지만..
좋은 성능(게임용)의 PC를 갖지 못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가 장모님이랑 이번에 해외여행 간다길래.. 그럼 나도 돈좀 써도 되지? 이러면서 PC를 사기로 마음 먹게 되었습니다.
근데 지금 인텔 CPU가 너무 비싸더라구요...
9900k + RTX2080 을 사려니 너무 비싸서 지금 사는 건 너무 돈낭비 하는 거 같아,
적당한 걸 사서 나중에 업그레이드를 할까 했는데 결혼하고 나면 업그레이드를 못 하게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한 방에 좋은 걸 사놔야 10년은 버티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결제를 하려니 또 돈이 아깝고...
이렇게 결정도 못 하고 무한루프를 돌고 있습니다.
뭔가 답정너같이 바라는 답이 있긴 하지만... 답답해서 글이라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