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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이상한 사람 만났는데 제가 좀 과민반응? 한거같네요
게시물ID : gomin_17671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웃집또터러1
추천 : 1
조회수 : 127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9/03/19 08:47:15
30대 직장남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길 만원버스를 올라타고 가던 도중 제 앞에 서 있던 여성분이(20대중반으로 보임) 눈을 부러리면서 "팔 좀 반대로 잡아주시면 안되요?" 라며  공격적으로 말을걸어 오더군요.  만원버스라 몸도 못 움직인 상태에서 단지 오른팔로 손잡이 붙잡고 있었는데 그 여성분이 제 오른팔 옆에 서있어서 왼팔로 손잡이를 잡고 있으라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공격적으로 말을 하길래 제가 웃으면서  "전 아까부터 여기 서있었고 그 쪽이 자꾸 안쪽으로 들어와 놓고 왜 공격적으로 말씀하세요 허허" 라며 되받아 치자,  여성분 왈, "공격적으로 안했거든요?"  저: "허허허.. 어이가 없네 허허"  이때 전 그냥 더러워도 사과하고 피했어야 했는데 아뿔사, 이미 늦어버렸습니다. 바로 2차 공격이 들어오더라구요  여성분: "아 어이없어, 싸다귀 존나 때리고 싶다"  이때 승객분들 다 쳐다보았고 순간 민망해지는데 뭐 이런 미친사람이 다있나... 생각이 들어서 그냥 저는 잠잠코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여성분이 계속 "지가 어정쩡하게 서있어놓고 지랄이네" "남자가 차도 없냐 버스타고 다니네 하하" 2절, 3절  계속 저에대한 공격만 하더라구요....  이게 말로만 듣던 미친X인가 싶어서 조용히 있었는데 마지막에 내리기전 그여성분 멘트가 충격이었습니다.  "조심해야겠다 품에 칼갖고 다닐 수도 있으니까"  순간 무서워져서 빨리 내리고 싶어서 최대한 몸을 비틀어서  그여성분하고 떨어져 있다가 재빨리 내려서 나왔습니다... 

이런 비슷한 일 겪으신 분 없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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