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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분 또 있을까요?
게시물ID : baby_243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송이님
추천 : 1
조회수 : 144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9/03/16 01:38:04
아기낳고나서
눈물이많아졌어요.
전엔 나름 쿨한성격이고, 
멘탈강하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엄마가 되고나선 
아기가 아프거나 울면 
한없이 무너져내리네요.
육아가 힘들어서그런건 절대 아니구요.
아기관련된 안좋은 뉴스
학대나 성폭행, 버림받는아기들 이야기를 보면
심장이두근거리고 가슴이 조였다풀렸다하면서
목이메이고 숨이 뜨거워지면서 눈물이나구요.
엄마가 되고보니 감정이입이 너무
심하게 되는거같아요.
또 같으ㄴ맥락으로 친정엄마생각하면 
그냥 눈물줄줄흐르네요.
애달프고 가슴시리고.. 
내 인생에 처음으로 내자신보다 
소중한 존재가 생겨서인지
이 보물을 잃을까봐 지켜주지못할까봐 
오는 불안감도 있구요.
이런 내모습에 친정엄마가 떠올라 애잔하구요
우울증이라기엔 제자신이불행하다고 
생각 해본적이 없어요.
오히려 아기들이있어서 너무나 행복해요.
이젠 우리아기없으면 못살거같구요
유독 어미와 자식 관계에 대해서만
감정이입이 심해요
저같은분 있을까요?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는데
전반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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