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고1인 남고다니는 건장한 남학생입니다ㅋㅋㅋ 제가 중1때 부터 알게 된 애가 있는데 중1,2? 그 쯤 까지는 그 애 한테는 딱히 친구 그 이상 이하도 아닌 느낌이였는데... 중3 말에 고등학교 가기 전에 막 밖으로 돌리고 놀게 해줬는데 워낙 중1때부터 친했으니까 그냥 야외할동 갈 때 같이 가고 이랬어요 근데 어느 날 같이 난타 공연장으로 가고 있는데 지하철에서 서서 가고 있었는데 눈이 마주쳤는데 걔가 갑자기 씩 웃는거에요ㅋㅋㅋ 평소 같으면 뭐야 싶었을텐데 평소에 구진 교복 입고 있는 모습만 보다가 깔끔하게 입고 저한테 그러니까 진짜 갑자기 그 뭐라고 해야되나 심쿵? 그런게 와서 두근두근거리더라구요 ㅋㅋ근데 거기서 끝이 아니라 집에 와서도 걔가 웃어주는게 생각나는거에요 혼자서 뭐지 뭐지 하다가 다음날 학교에서 만났는데 애들하고 다같이 놀다가 학원 숙제 안 해놓은 게 있어서 따로 나와서 혼자 빨리 숙제하고 있었는데 걔가 와서 앞에 앉더니"뭐하냐"이러고 앞에 앉아서 있더니 제가 문제 풀고 있는데 손가락으로 폭폭 찔러서는 이거 틀렸다고 찝드라고요 그래서 쪽팔려서빨리 지우개로 지우고 마저 풀려고 하는데 걔가 또 웃더니 이번엔 머리를 쓰다듬어 주더라구요ㅋㅋㅋㅋ 그 뒤로 계속 둘이서 있는 시간이 많아지가 보니까 저절로 다른 애들 보다 친해져서 서로 고민같은 거 들어주고 하는 사이가 됐어요, 근데 저는 그 친구가 뭐랄까 친구라긴 보다 좀 더 깊게 알아갔으면 싶어요. 친구들이랑 많이 모여서 노는거 보다 그냥 걔랑 단 둘이서 시간 보낼 때가 더 좋고 걔만 봐도 좋더라고요ㅋㅋ 근데 저는 그 애한테만 고민 같은걸 털어놓으니까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이번 여름에 일단 고백은 아니더라도 한 번 걔가 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려고 하는데 이거 조차 설레발일까요?아니면 그냥 따로 둘이서 사람 없을따 조용한 곳에서 고백을 할까요? 걔 마음을 모르니까 어떻게 해야될지 감을 못 잡겠어요.. 걔하고는 계속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실패하면 어색해지는거는 싫어서... 어떻게 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