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구장창 다니던 단골술집에서
입맛 없어서 오늘 하루종일 암것도 못 먹었다고 하면
서비스로 챙겨주시던 음식들이예요.
메인메뉴 시켜놓고 깨작거리면
새콤달콤하게 이거 한 번 드셔보세요.
이거 드시면 기운 나실걸요? 하며 주시던 마음이 고마워서 남기지도 못하고 다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멀리 이사온 이유로 찾아간지 몇 년 되었지만,
매일 혼술하러가던 외롭고 힘들던 때.
말 한 마디가 주던 따뜻함과 감사함이 생각나요.
조만간 가서 한 상 맛있게 먹고 기운내야겠어요.
입덧도 아닌데,음식 냄새가 싫은 요즘
요리게보면서 뭘 먹어야하나 고민스러워요.
정말 잘 먹는 게 복이예요 ㅠㅠ
미세먼지에 눈물콧물이 다 나요.
건강유의하시고,늘 맛있는 식사하시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