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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돌아온 소울워커 소식입니다.

역시 이곳에 소워 게시물을 쓰지 않으면 뭔가 게시판 잘못 온 거 같고 허전해...

어쨌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최근 소워에는 신규 캐릭터 "치이 아루엘"이 추가됐습니다.

소울워커의 기존 스토리를 정독하신 분이 계실까 모르겠습니다만...

스토리 상에 의하면 소울워커의 각 플레이어블 캐릭터(하루 에스티아, 어윈 아크라이트, 스텔라 유니벨, 이리스 유마, 진 세이파츠, 릴리 블룸메르헨)은

같은 세계(공백 사태 발발 후 15년이 지난 세계), 같은 사람들(미리엄, 써니, 아론 등등)을 만나며 데자이어 워커였던 과거의 자신보단 소울워커인 현재의 자신을 정체성으로 삼아나가며 성장해나갑니다.

하지만 소울워커의 세계는 평행세계이기 때문에 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에 존재하는 소울워커는 "플레이어블 캐릭터(하루~릴리 중 1명), 케인 바렐(힘을 잃은 소울워커), 베네리스 레이지드(진실의 소울워커)"까지 딱 3명입니다.

물론 별숲리그에서 공식적으로 활동하는 소울워커 말입니다.

스토리에 의하면 과거 "밤하늘의 비극" 사태 이후 대다수의 소울워커들은 소리소문없이 사라졌으며, 이후 살아남은 소울워커들 중에는 별숲리그에 소속되지 않고 은거했거나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소울워커들도 있습니다.

각설하고 평행세계다보니 이들의 스토리는 조금씩 다른데요. 이번에 추가된 치이 아루엘의 경우는 스토리만 다른 것이 아니라 시작지점도 다릅니다.

기존의 캐릭터들이 모두 공백에서 떨어져 로코 타운부터 시작했다면 치이는 두 번째 마을인 캔더스 시티에서 시작하며, 설정 또한 다른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이 "순수한 소울워커"였던 것과 달리 치이는 "소울정크이면서 소울워커인 자"로 설정이 잡혔습니다.

그런데... 현재 제가 겨우 캔더스 시티만 졸업한 상태라 이후 스토리가 어떻게 이어질진 모르겠습니다만... 이번 스토리에선 헨리가 상당히 불쌍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굉장히 억울하게 나와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기존 스토리에선 헨리가 죽어야만 하는 이유가 명백하게 나오고 또 유저들 역시 "헨리 개개끼야!!!"를 외치며 복수의 칼날을 갈았었습니다.

저 역시 이번 스토리에서 아론에게 "딸을 포기해. 소울정크 녀석들에게 먹잇감으로 던져주란 말이야! 그럼 캔더스 시티를 살릴 수 있다!!" 라고 말하는 헨리코패스를 보며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네. 니가 그럼 그렇지..." 라고 했는데 말입니다.

2막 종장에서 디그니티 스내처에게 잡혀버린 캐서린을 보고 절망하는 아론에게 "아직 방법이 있어!! 녀석(디그니티 스내처)을 죽이면 캐서린도 살릴 수 있단 말이다!!" 라며 필사적으로 캐서린을 살리려는 헨리의 모습을 보고 "어? 얘가 웬일이야? 얘 왜 이래?" 라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헨리의 조언대로 디그니티 스내처를 잡자 캐서린은 살아났어요! 비록 소울정크화가 된 상태이긴 하지만, 의식도 있고 아론도 알아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