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오유에서도 한바탕 난리가 났던 이슈가 있죠.
사진가들이 인터넷에서 여성 모델을 구하고. 합의 아래 사진을 찍어주는 것에 대해서요.
보통 이렇게 서로 돈 거래 없이 사진촬영을 하는 것을 상호 무페이 거래라 하는데. 일부 사진가들은 이를 '재능기부'라고 합니다.
모델이 자신의 외모를 '재능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가가 자신의 촬영 실력에 재능이 있다 하기에 이를 기부 한다고 보고 '재능기부'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개인적으로 저게 무슨 재능기부인가 싶습니다. 불특정한 다수를 위한 서비스가 아닌 미리 사진을 받고 지원서를 받고 사람을 선별한 다는 점. 20~30대 여성만 대상으로 촬영 해준다는 점.
거기에 사진가가 원하는 포즈 n컷, 모델이 원하는 포즈 n컷 이렇게 조건을 거는데...
과연 이런게 재능기부일까요? 더구나 이런 사진가는 95% 이상 남성 사진가입니다. 나이도 모델보다 훨씬 많지요. 가정이 있는 사람도 있지만 그냥 홀로 있는 사람도 꽤 많습니다.
물론 사진가 입장에서 포트폴리오를 위해 돈들여 모델 구하는 것은 아무래도 금전적 무리가 크니까 그냥 이렇게 하는것 같은데...
오유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이런 상호 무페이 거래는 상관 없지만 '재능기부'라는 이름으로 사진가 스스로를 포장 하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