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우리는 서로를 모르면서도
어쩌면 많이 알고 있는 사이라고 생각해
그렇기에 우리는 만나는 순간
서로를 알아보겠지
서로의 외로움을 알고,
말하지 못한 것 마저 알아챌정도로
닮은 사람이겠지
그런 너에게 나는 완벽한 사람이기보다는
조금 모자라지만 모자란만큼 서로를 채워줄 수 있는 그런 사이가 되고싶어
그런 사이가 될 거라 우린 이렇게 아직 만나지 못한거겠지
만나는 날이 많이 기대되네
요즘 날씨가 많이 춥더라
감기는 걸린거 아니지?
내가 감기 걸렸으니까 니 몫까지 앓을게
그러니까 이번 겨울은 감기 앓지말고 건강하게 보냈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더더욱 외투도 잘 챙겨입고 목도리도 하고 손시리 니까 장갑도 잘끼고 다니고!
우리 만나는 날까지 건강하고 아픈 일 없이 잘지내고 있어야 해
혹여나 아픈 일이 있거든 내 생각하면서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었으면 해
만나는 날에 너의 아픔 내가 꼭 안아줄테니까
조금만 기다리자
우리가 만날 그 날을 위해서
많이많이 사랑해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