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한
개정신판 한국사특강의 한 대목입니다.
"1910년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하면서 한국사회는 급속하게 '근대화' 되었다." (174pg)
재밌는것은 이 서술이 적힌 장의 이름이 뭔지 아십니까?
"4. 식민지 근대" 입니다.
즉,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해 설명한 항이라는 것입니다.
자~! 이제 완전히 끝났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출판한 한국사 특강에서 완전히 못을 박고 있습니다. 일제에 의해서 한국은 근대화 되었다고 말이지요.
--------------------------------------
이제 님들이 오해를 하실까봐 조금더 부기 해보겠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문장 뒤에는 다음과 같은 서술이 나옵니다.
"한반도를 영원히 자신의 한 부분으로 만들고 당장에는 수탈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일제가 조선을 자본주의 적으로 재편했기 때문이다."
이게 뭔소리냐?
바로 "한국은 일제에 의해서 근대화 되었다. 그런데 그것은 수탈을 위한 것이었지 우리를 위한 것은 아니었다." 이 소리 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식민지 수탈론 이라고 부릅니다.
현 학계의 정설이자, 식근론에 기반을 둔 수탈론으로 맹아론에 기반을 둔 수탈론과는 다른 것입니다. 이점 확실히 구분해 놓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