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중반 결혼 20년차 부부입니다
청소년 자녀가 있구요
월요일에 남편 카톡을 보았는데 연말에 친구들과 노래방 간 내용이 있더라구요
세명이서 노래방 50만원 싱글인 친구에게 15만원 계좌이체했고
금액계산하는 그 카톡에는 1차 음식점같이갔던 사람들과의 톡방과 헷갈리지 말라는 친구의 경고도 있더라구요
일요일인 오늘 남편은 저에게 노래방에서 노래만 불렀다며 어쨌든 미안하답니다
정말미안한것도아니고 자긴 미안한게없지만 지금 이 침묵이 싫으니 미안하다 억지로 말하는것 같아 더 화가나네요
믿었던것만큼 배신감어 너무 커서
용돈계좌를 5년치 정리해봤더니
친구와 술먹는 날이면
택시비도 카드로 결제했던데
꼭 현금을 20만원정도씩 찾았더라구요
더러운 의심 밖에 안되는데
제 의심이 잘못된걸까요?
몇년 전부터 보너스도 용돈계좌로 받으면서 삼켰더라구요
자꾸 안좋은 생각만드는데 제 생각이 틀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