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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시코 여행 이야기 (3)
게시물ID : humordata_18005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reatEscape
추천 : 5
조회수 : 168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9/02/22 02: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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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저는 자전거를 타고 세계여행을 해보겠다는 꿈을가지고 현재 여행중에 있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바하 켈리포니아를 여행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적어보았습니다.
정말 많은 멕시코인들이 저의 여행을 도와주셧습니다. 
혹시 저의 다른 여행기를 읽고 싶으시면 저의 아이디를 클릭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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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 캘리포니아를 여행하는 과정은 미국과는 많이 다르게 저를 초대해주신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서 텐트에서 자는 날보다 오히려 이렇게 멕시코 현지 가정분들과 같이 지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날도 아침에 자전거 여행 시작 전에 저를 초대 해주신 분들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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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켈리포니아 여행에서 신기한 점중 하나는, 이 지역이 바다에 둘러싸인 사막이라는 점입니다. 사막은 물하나 없고 엄청 건조할 거라는 생각이 있는데, 바하켈리포니아는 선인장도 많고 모래도 엄청 많은 사막인데 주변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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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한가운데를 뚫고 지나가는 강도 있더군요. 이곳은 미국인들이 겨울에 추위를 피해서 관광을 많이 오는 지역이어서 그런지, 많은 가게들이 영어를 사용할 줄 알고 저녁에 관광객들이 많이 돌아다니더군요. 웬만해서 멕시코에서는 저녁에 안돌아 다니는 걸 추천하는데 이곳은 정말 안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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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톨릭 문화가 정말 강하게 남은 나라여서 마을마다 오래된 성당들은 관광지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이날 저녁, 이 마을 출신 소프라노가 마을에 돌아와 일 년에 한 번씩 오페라 공연을 하는데 우연히 제가 도착한 날이 공연하는 날이어서 저녁에 공연을 관람해봤습니다. 관객들의 뒷모습이 보이시나요? 이날 관객은 다 미국인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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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여행 도중 만나게 된 바다입니다. 많은 여행지를 들려서 많은 바다를 봤지만 이렇게 투명한 색은 태어나 처음 봤습니다. 엄청 감동적이더라고요. 마음은 이미 물속에 들어갔지만 막상 발을 담가보니 물이 엄청 차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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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중간에 체인이 끊어져 버렸습니다. 바꾼 지 얼마 안 되는 새 거인데 다음 마을 60km를 앞두고 끊어져 버리더군요. 어쩔 수 없이 히치하이킹을 하고 다음 마을 자전거 샾에 가니 주인아저씨께서 앞 변속기가 많이 닳아서 그 때문에 체인이 끊어졌다고 하셨습니다. 일 년 가까이 자전거 여행을 하니 이제 슬슬 자전거 부품들이 많이 닳아 버렸습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돈이 이렇게 깨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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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초대해주신 분 집의 강아지가 모르는 사람도 엄청 좋아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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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한 번도 카약을 타본 적이 없다는 말을 들으신 아저씨가 이날 저와 카약을 타기 위해 바다에 나왔습니다. 와 카약 이거 정말 체력 엄청 잡아먹더라고요. 심지어 아저씨는 태어나 처음 카약 타보는 저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엄청 멀리까지 카약을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이날 카약만 5시간 정도 탔는데 나중에는 늦은 오후쯤 되니 바람이 육지에서 바다 쪽으로 불어서 정말 고생했습니다. 이날 너무 고생해서 그런가 나중에 누군가 저에게 카약 타자고 하면 아마 저는 그냥 집에서 쉴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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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해주신 분들과 떠나기 전에 촬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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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침 엄청난 오르막길을 오른 뒤에 너무 힘이 들어 아직 시간은 3시밖에 안되었지만 길옆에 간식거리를 파는 곳에 들려서 저의 사정을 설명 후 텐트 칠 장소를 얻었습니다. 아저씨에게 혹시 샤워가 가능하냐고 물으니 저에게 원래는 손님한테 돈 받고 빌려주는 방에서 공짜로 샤워를 하라고 허락해주셨습니다 (멕시코 지방은 물을 큰 통에 뜬 뒤에 전기로 데워서 샤워합니다, 사진 속 물통이 샤워용 물통이에요). 샤워 후 텐트 속에서 쉬고 있는데 아저씨가 너 거기서 자면 저녁에 추우니 돈 안내도 되니까 방에서 자라고 허락해 주셔서 이날 저녁도 방에서 자게 됐습니다. 자전거 여행을 하면 정말 생각지도 못한 선행을 많은 분들에게 받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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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떠나기 전 사진입니다. 저기 뒤에 보이는 집에서 편히 잘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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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려서 도착한 바하 캘리포니아 컨스티 튜션(baja california constitucion)에서 드디어 자전거 앞 변속기를 교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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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초대해주신 또 다른 가정과 함께 사진을 찍고 다시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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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 캘리포니아 마지막 목적지인 La Paz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날은 카센터 사무소에서 텐트를 쳤습니다.
La Paz에서는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항상 착하고 친절하다고 느꼈던 멕시코 사람에 대한 기억이 좀 바뀌는 경험이 있었습니다.
멕시코 메인 렌드로 이동하기 위해 배 티켓을 사려고 제가 머문 곳 주변 티켓 판매소에 가서 티켓을 사려 하니 티켓을 8천 패소에 팔려고 하더군요. 제가 스페인어를 못하니까 호구 잡은 줄 알고 덤탱이를 4배나 씌우더군요. 다행히 가격을 이미 알고 가서 덤탱이 맞지 않고 다른 곳에 가서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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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배를 타고 La Paz에서 Mazatlan으로 넘어갔습니다. 배 시간만 13시간 타고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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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뜨거운 국물이 생각나서 먹은 멕시코 스타일 내장탕 (Menudo)을 먹었습니다. 이게 멕시코 음식 중에 가장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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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즈 틀란에 도착하니 바하 캘리포니아랑은 또 다른 느낌을 주더군요. 정말 많은 관광객과 현대식으로 지어진 건물들이 바하 캘리포니아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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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기는 코코넛 사진으로 마무리해봅니다. 길옆에서 파는 코코넛을 먹어봤는데 매번 먹을 때마다 생각하는 게 코코넛은 좀 별맛 안 나는 거 같아요. 근데 특이하게 멕시코는 코코넛을 다 마신 후 안에 있는 과육을 고춧가루랑 라임을 뿌려서 먹더군요. 이건 진짜 맛이 독특하니 괜찮았습니다.

제가 지난번 글에 메누도가 멕시코 음식중에 가장 맛있다고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멕시코 로컬 분이 저를 한번 집에 초대해주셧는데 그때 집에서 직접 메누도를 만들어 주셧습니다.
그것에 관한 영상을 한번 만들어 봤는데요. 혹시 궁금하시다면 영상을 클릭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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