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0(수)
유난과 열정 사이
저는 운동을 시작한 이후로 항상 노트를 들고 다닙니다.
어떤 운동을 얼마큼의 무게로 얼마의 볼륨을 행했는지 항상 기록을 합니다.
(단, 기록을 하느라 운동기구에 오래 앉아 있거나 해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그 기록을 토대로 하루를 돌아보며 다음 운동의 계획을 설정하곤 합니다.
저는 운동을 시작한 이후로 음식을 먹으면 항상 어플에 기록을 합니다.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었는지 항상 어플에 기록을 합니다.
그 기록을 토대로 하루를 돌아보며 넘치거나 부족했던것을 반성하며 다음날의 식단을 구상 합니다.
헬스장에서 한 어르신이 기록중인 저에게 다가오셔서 무엇을 적는지 물어보십니다.
저는 이러저러해서 기록중이다 라고 해맑게 말씀 드립니다.
장황한 설명에 질리셨는지(?) 알았다 라고 하시곤 뒤돌아서십니다.
그리고는 "운동은 그저 지칠때까지 해야 운동이지..."라고 나즈막하게 말하십니다.
친구와 즐겁게 이것저것 먹으면서도 어플을 사용합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평소에 가볍게 삼켜왔던 음식들의 풍부한 칼로리에 놀라곤 합니다.
친구는 말합니다. 또 유난스럽게 칼로리 타령이냐고.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은 유난스럽지 않으면 변화하지 않는다고.
우리는 항상 변화를 원합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타협이라는 달콤함에, 현실유지라는 무난함에
변화의 가능성과 기회를 한발자국 앞에서 놓치고 있지는 않는지
저는 항상 돌아보며 반성하게 됩니다.
이제 기록을 떠나서 영상으로도 몸의 변화를 기록해보고 싶어져서 브이로그를 하나 팠습니다.
물론 홍보를 할 생각은 전혀 없으므로 여기에 주소는 남기지 않습니다. 엌ㅋㅋㅋ 의미없닼ㅋㅋㅋ
그런고로 얼굴도 모자이크 처리합니다. 저래놓으니까 더 못생겨 보이네여 낄낄
-------------------------------------------------- 1라운드
*시티드 체스트 프레스 25kg 15회 5세트
30kg 10회 6세트
*숄더 프레스 10kg 15회 5세트
15kg 10회 6세트
-------------------------------------------------- 2라운드
*시티드 체스트 프레스 30kg 10회 5세트
*팩 플라이 20kg 13회 2세트
20kg 10회 3세트
25kg 8회 5세트
-------------------------------------------------- 4라운드(마지막)
*숄더 프레스 20kg 6회 2세트
15kg 8회 2세트
15kg 7회 1세트
- 삼두set (3라운드)
*삼두 서서 잡아 내리기(케이블 크로스 오버) 6단계(30kg 추정) 13회 5세트
7단계(35kg 추정) 10회 2세트
7단계(35kg 추정) 8회 8세트
8단계(45kg 추정) 6회 5세트
*삼두 앉아서 위로 팔펴기(왼팔 오른팔 각각) 5kg 13회 2세트
5kg 10회 3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