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부르고 있었어요
노래방에서요
악쓰느라 지진온지도 몰랐어요
U플인데 지진문자도 안왔고요 ㅡ..ㅡ
실컷 부르고 나오니 오늘 특근간 동생이 못느꼈냐고
문자왔네요
네
1도 못느꼈다고 말했어요
내일 114 전화해서 화낼거에요
물론 상담사분 잘못은 아니지만 재난문자 u플 빼고 다왔다고
지역카페에 포항사람들 열받아있어요
하.. 살이고 지랄이고 편하게 살고싶어요
지금 집에들어왔는데 잠바도 못벗고 앉아있어요
동생 차에는 지진가방이 아직 있고요
언제든지 튀어나가게 옷도 현관에 걸어놔야겠어요
작년까지 그랬다가 지진소식이 없어지니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편히 지냈었거든요
Co2어쩌고 바다에 뭐 한다던데..
공무원들...
하..
하루벌어 하루먹고살았어도
어제가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