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전 동호회 활동 하다가 만났는데...
제 사정으로 인해 그동안 동호회도 끊고 연락도 뜸하다가 최근에 모 전시회에서 만나 후에 밥 한번 먹자고 하고 헤어졌어요..
2달 뒤에 밥 약속을 잡고... 약속장소에서 기다리는데...
그분이
"요정아 (제 실명). 안녕!!"
이렇게 저를 부르더라구요....
그전까지 저는.. 그분을 부를때
야야 거리거나... 아니면 처음만났던 동호회에서 쓰던 닉네임으로 불렀는데...
내 실명으로 그 사람이 부르니까 없던 감정도 생기고 그러네요...
아니..
그 이후로 내가 그사람 좋아하는거 같은데... 그냥 그 이름불러준거만으로 김치국 냉면그릇으로 한사발 원샷하고 있는 느낌인데
실제로 호감 없으면 그렇게 말하지도 않죠????
그 후로 한달에 두세번정도 만나는데... 물론 약속잡고 같이 밥먹고 소주한잔하는정도??
술기운에 그사람 실명으로 다정하게 "요정아(그분 실명)" 으로 불러보고 싶은데
난 쑥스러워서 그사람 실명으로 부르질 못하겠어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