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중이라 어쩔 수 없이 Fox Sports로 카타르전 시청했습니다.
저녁 먹고 호텔에 들어와서 TV를 켰는데, 아시아 여자와 인터뷰하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처음에는 카타르를 응원하는 중국 여자 겠지?? 하고 계속 보는데, 어설픈 영어에서 콩글리시가 느껴지길래...설마...설마...아닐꺼야... 하고 봤는데,...
아래 사진의 진행자들이 웃으면서 '카타르 응원하는 한국! 여!자!' 라고 친절하게 덧붙여 주더군요....
와...씨 ㅂ.... 뭐 이런 ㅁㅊ...순간 말을 잃었습니다.
세상에 관종도 이런 관종이 있을까 싶지만,,,, 아무리 카타르 선수를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국가 대항전에 어떻게 상대편 국기들고 응원하는 ㅁㅊ....
경기도 지고 기분 더러운데, 시작 부터 기분 뭐 같던데....결과도 거지 같아서 기분 아주 뭐 같네요...
전반 끝나자 마자 분석하는데, 주로 하는 말이 '한국 선수들이 생각이 너무 많은거 같다' 그리고 집중적으로 얘기한 부분이 이용에게 공간이 많이 나는데 계속해서 중원에서 왼쪽으로만 패스가 간 부분이 아쉽다.
그리고 오늘 워스트 중 한명인 주세종... 이용에게 패스 이후 이용이 중원의 주세종에게 주면 사이드 공간으로 빠지는 손흥민에게 전방 공간이 나오는데 주세종은 보지를 못하고 왼쪽으로 어이털리는 소위 '김진수 햄스트링 올라와라' 패스를 시전함....
결과야 아쉽지만 벤투 감독은 끝까지 꾸준히 밀고 나가야 합니다.
벤투 감독은 아직 공격 전술을 가담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본인도 인터뷰에서 공격 전술은 가다듬기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죠.
믿고 기다립시다. 지금의 이란이 있기 까지 거지같은 포르투갈 감독이 얼마나 많은 시간이 주어졌는지 절대로 잊으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