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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얼굴이 심하게 각진 편인데
사각턱 보톡스 맞으면 V라인에 도움된다 그래서
오늘 큰맘먹고 피부과에 갔습니다.
접수받는 간호사가 뭐 때문에 왔는지
물어보길래 왠지 민망해서 조그맣게
사각턱 보톡스..
이랬는데
간호사가 "네 뭐라구요?" 하더라구요
그럴수도 있으니 좀 더 분명하게
사각턱 보톡스 맞으러 왔는데요
하니까
주변에 다들리는 평소 목소리로
"네 ㅇㅇㅇ님 사각턱 보톡스요~"
하는데 대기실에 다들리고 민망해 죽는줄 알았네요...ㅜ
그리고 참고 기다리는데 간호사들끼리
"ㅇㅇㅇ님 사각턱 보톡스 준비해주세요"
이러면서 자기들끼리 얘기하는데 대기실에 다 들렸습니다....하... 사람도 많았는데....
암튼 부끄럽고 열받았지만 그냥 나오기 뭐해서
참고 시술받고 왔는데
아직도 화끈거리네요...ㅜㅜ
지난번에 다른 병원에서
제모 시술 받았을때도
다 끝났는데 가라마라 안내가 없어서
데스크에 물어봤을때
"네 제모 시술이셨죠? 그냥 가시면 되요"
하고 크게 말해서 민망해 죽는줄 알았는데...;;
간호사들은 고객 프라이버시에 대해 교육 따로 안받나요?
아님 제가 어려서 놀리는 건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