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부활만 외치는 분들도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2년에 비하면 얼마 안 되는 점수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점수를 종전보다 높이면서 공무원 뿐만아니라 일반 회사에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 보면 또 어떤 분께서는 '군대도 다녀온 남자가 쪼잔하게 그러네'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군요. 반은 맞고 반은 틀렸습니다. 남자는 맞지만 군대는 다녀오지 않았습니다. 또한 갈 일도 없을겁니다. 면제거든요.
신경외과적 요인 때문에 일상생활에는 지장 없지만 군대는 위험하다 하여 빠진 정말 운 좋은 케이스입니다.(대신 술, 담배, 과도한 운동 및 정신적 스트레스는 피하랍니다.) 판정 받은지가 벌써 1년 반이 흘렀네요.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 특히 남자들은 하나같이 말했습니다. '좋겠다' 그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복무를 하다 왔는데 왜 저같은 사람을 부러워하는 걸까요? 물론 가기 싫어서도 있지만 그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군가산점이 부활하고 만약 제가 주장하는대로 확대된다면 점수상 저는 손해를 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게 과연 저에게 진짜 손해일까요? 아뇨. 그래도 손해가 아닙니다. 2년이잖아요. 2년. 인간의 두뇌가 가장 잘 돌아간다고 평가되는 20대의 2년을 취업준비에만 매진하는데 손해를 본다는거 자체가 넌센스 아닌가요? 제가 제 능력을 과신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의 믿음조차 없다면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가질 자격조차 없는 것 아닌가요?
방금 문장이 군가산점제 폐지 및 부활 반대를 외치는 사람들에게 제가 정말 하고 싶은 말입니다. 정말 그런 사람들 하나같이 치졸해 보이고 불쌍해 보여요. 남이 얼마나 고생했든 안 했든 당장 내 점수 손해보는거에 개떼같이 달려드는 사람들... 당장 내 점수 손해보는거에 개떼같이 달려드는 경우는 군가산점 말고 다른 경우도 있지요... 기회가 되고 제 능력이 된다면 그에 광해서도 부족하지만 글 올리겠습니다. 이 사이트는 제 여자친구도 질투할만큼 제가 좋아하는 사이트거든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