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유한 전남 목포시의 부동산이 20곳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기존에 확인된 건 10채였다. 목포가 지역구로, 손 의원의 의혹과 관련해 “해외투자를 받은 기분”이라며 우호적이었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태도를 바꿨다. 검찰 수사로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손 의원은 지금까지 가족 등이 모두 몇 곳을 소유하고 있는지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중략)
손 의원의 주변인들이 보유한 부동산의 숫자가 불어나자, 검찰이 수사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박지원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손 의원이 16채(이상)를 직간접 보유하고 있다면 예사스런 일이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아무리 합목적적이라도 절차와 과정이 정당하지 않으면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 의원 스스로도 목숨, 재산, 의원직을 다 걸겠다고 밝혔다”며 “스스로 검찰 수사를 요청하거나 검찰이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