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궁극적으로 말하는 메시지가...
뭐임. 결국 '주위의 시선에 신경쓰지 말고 자신의 가능성을 믿어라'
뭐 이런 거 아닌가요?
꼭 어린이, 혹은 청소년 영화에서나 할법한 주제란 말이죠.
근데 이 영화가 19년 전에 나온 언브레이커블에서 이어지는 이야기고,
15세 이용가였던 23 아이덴티티와도 이어지는 이야기라는 걸 생각해봤을 때,
이건 대상을 잘못잡은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반전도 매우 뻔했고,
중간 복선은 아예 떠먹여주는 수준.
그나마 비스트역 배우의 열연이 돋보이긴 했지만,
영화가 너무 맥빠지네요...
결국 총 한방에 죽는 '괴물'에다,
물이 슈퍼맨의 크립토나이트같은 '약점'이라곤 해도
너무 지나치게 '강함'보단 '약점'에만 파고들어서
언브레이커블(오버시어)의 슈퍼휴먼스러움을 어필할 기회도 거의 없이
늙고 병든 브루스 윌리스만 남았죠.
그리고 글래스가 탈출하는 건...
ㅅㅂ 한 타임에 경비 2명만 보냈으면 막는 거 아니야????
이게 끝이라니 너무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