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반이상 다이어트를 하면서 반년 가까이 정체기를
겪고 있지만 난 스트레스 없이 잘 하고있다고 생각했어요
20년 넘게 갖고있던게 1년만에 빠지는건 말도 안된다 생각하거든요
나이가드니 건강에 관한 프로를 잘보게되더라구요
몸신이나 내몸사용설명서 생로병사등등 ..
토요일에 아침 7시쯤에 살 이야기를 하는 채널이 있어서
보던중에 사례자들의 생횔패턴을 보여주고
이제 살뺀다며 트레이너에게 교육을 받는데
트레이너가 선물이라며 사례자들의 날씬했던젊은시절 사진이 크게 박힌 티를 선물로 주더라구요
아니 웃긴게 내 옷도 아니고 평생 날씬했던 적도 없던 제가 눈물이 펑펑 나는거에요
정작 옷받은 사람들은 안우는데요 ;;
왜 눈물이 나는건지 나도 어이없는데 통곡수준으로 나더라구요
그러면서 트레이너가 본인몸이 이렇게 변하고나서 얼마나 힘들게 사셨는지 진짜 힘드셨겠다고 하는데 제 이야기인거 같아서
완전 엉엉 울었어요
남들의 시선에 항상 주눅들었고 자존감바닥인채로 꽃보다 이쁘다는10대20대 30대 초반을 잘망속에 살았으니까요
난 억눌린거없이 잘하고있어
이 만큼 뺐고
이제 여자옷도입고 운동도 잘하고있고
점점더 몸도 좋아질거야
생각하고 살았는데 티비보다 한방에 터져버렸네요
어제 혼자 노래방가서 한시간반 지르고 왔어요
나도 모르는 스트레스가 있다면 풀어버리려구요
여러분도 운동하시는 이유는 다 다르겠지만
스트레스 자주자주 풀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