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팬픽 트와일라잇의 참견 2
게시물ID : pony_940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kiP
추천 : 3
조회수 : 58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1/13 10:51:42
옵션
  • 창작글

※첫 팬픽입니다, 캐릭터 붕괴가 있습니다, 분량이 좀 많습니다.


뭐? 왜 거절하지? 이해할 수가 없어, 그냥 편지 한 통만 쓰면 되잖아, 그냥 핑키한테 사귀지 못한다는 변명을 생각을 하고 쓰면 되잖아.
"그게 무슨 소리죠? 페이버 씨, 그냥 간단하잖아요, 핑키한테 사귈 수 없다는 이유를 둘러대고 쓰면 되잖아요
아니면 그 변명을 생각할수가 없나요? 그럼 도와드릴-"나는 그 포니를 도와줄려고 말했다, 친절하게도 말이야
하지만 이 포니는 그러지 못했다, 오히려 나한테 화를 내고 있다.


"그게 말이나 돼요?! 전 할 수 없어요 아뇨 못해요, 안 해요 전 영문도 모른 채 이곳에 갇혀 고작 편지 한 통 때문에 이 고생을 한다니...
만약 계속 그런 소리를 하실 거면 전 안쓸거예요, 제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몰라도 전 이제 세뇌도 풀렸고 정직하게 살고 있다구요,
그러므로 전 쓸 수 있는 이유를 모르겠어요"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어이가 없었다, 이유를 몰라? 정직해? 이런 소리를 들으니 짜증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화를 내면 오히려 역효과다
침착하자, 이유를 모르면 가르쳐주면 돼 그러면 쓸 수밖에 없어, 아니 강제로라도 쓰게 만들거야.
"이유를 알고 싶다 그랬죠? 좋아요, 가르쳐드리죠. 하지만 또 말 끊지 말아요,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까."
나는 경고를 하고 그 때 그 일을 회상하며 얘기를 들려주었다.


"좋아요, 이 일의 발단은 2주 전으로 흘러가요, 언제나 똑같고 평화로운 날이었죠. 그때 저는 업무를 마치고 아침 산책을 하는 중이었어요."
아, 정말로 좋은 날씨야 업무를 마쳤으니 시간도 많고 이런 여유가 많았으면, 응? 우체부가 슈가큐브 코너에 무슨 일이지?
한번 물어볼까? 아니면 괜한 참견일까... 하지만 만약 핑키 가족들한테 온 편지라면 급한 일 일수도 있잖아, 좋아
"안녕하세요 우체부씨, 핑키한테 무슨 편지가 왔나요? 요즘 핑키한테 자주 오거든요" 나는 우체부에게 인사를 하며 목적을 어떻게 말할지 고민했다.
"아, 안녕하세요 공주님, 네 맞아요 핑키 파이한테서 온 편지입니다, 펜팔이 생긴 모양이에요 항상 똑같은 이름이 적혀있거든요."
펜팔이라고? 하지만 핑키는 그런 말 한적 없는데, 핑키는 친구들한테는 숨기지 않아, 그 무엇이라도, 하지만 숨길 정도라면...
알아야 겠어, 누군지알아야 겠어, 좋아 목적이 생겼네.
"그럼 제가 대신 받아서 전해줄게요, 어차피 한가하거든요"
"그럼 그래주실래요? 여기 말고 다른 곳도 가야 해서요, 공주님이 친구라서 핑키 파이는 행복하겠어요."
"에이~ 그런 소리 말아요, 친구 좋은 게 뭐겠어요." 그래 친구 좋은 게 뭐겠어.
그런 소리를 주고받으며 우체부는 나에게 편지를 주고 떠났다, 이제 핑키는 어떻게 반응할까?


슈가큐브 코너, 달콤한 냄새가 하루 종일 퍼지는 곳, 이곳에 핑키가 살고 있다 일단 케이크 부인에게 인사하자, 그래야 예의니까.
"안녕하세요 케이크 부인, 오늘도 좋은 날이죠?" 형식적인 인사지만 케이크 부인은 친절하게 반겨주었다.
"어서 오거라 트와일라잇, 무슨 일이니? 간식거리가 필요하니? 아니면 핑키를 보러 왔니?"
그 질문은 후자가 맞지만 핑곗거리도 필요하긴 했다, 고작 편지 때문에 핑키를 보러 왔다고 할 순 없으니까.
"둘 다예요, 일단 핑키한테 볼일이 있는데, 핑키는 어디 있나요?" 그렇게 묻자 부인께서는 답해주었다.
"핑키라면 자기 방에 있을 거다, 천천히 놀다 가렴."부인은 말을 마치고 다시 케이크를 굽기 시작했다.
더 이상 시간을 뺏기 싫으니 빨리 움직이자.
"네, 감사합니다 케이크 부인." 나는 말을 마치고 위 층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긴장되기 시작한다, 역시 괜한 참견일까? 아니야, 핑키는 자기한테 생긴일은 뭐든지 말해, 그런 핑키가 나한테 말하지 않는다는건..
펜팔이라도 친구니까, 분명 친구들한테 소개하거나 아니면 자랑을 할 텐데, 너무 이상해.
하아, 괜찮아 자연스럽게 행동하자, 그냥 비밀친구 일수도 있잖아, 이런 생각을 하며 나는 핑키 방문 앞에 도착했다.
똑. 똑. 나는 발굽을 들어 노크를 했다. 그러자 안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 언제나 그랬듯이.
"안녕 핑키, 나야 트와일라잇 들어가도 될까?" 최대한 매너 있게 말하고 문을 열었다, 그 안에는 분홍색 포니가 눈에 들어왔다.
솜사탕 같고 활발한 포니가 눈앞에 있었다, 그 포니는 이제서야 깬 거 같다, 털이 여기저기 엉켜있고 얼굴은 비몽사몽해 보였으니까.
그 광경이 너무나 귀여워 웃음이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이게 아니지.


"핑키 너한테 편지가 왔었어, 그래서 이거 전해주려고, 내가 너무 일찍 찾아왔나?" 나는 미안해하면서 편지를 보여줬다.
그러자 핑키는 황급히 편지를 낚아 채려고 한다, 이런 반응은 예상 밖인데, 나는 편지를 다시 내 쪽으로 가져왔다.
흠... 누가 보낸 거지? 발신명이 파티 페이버? 이 포니랑 펜팔을 했다고? 그럼 왜 숨기는 거지? 한 번 물어보자.
"핑키 이 포니는 누구야?" 나는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민감하지 않기를 바라며.
"어? 아, 그거 그냥 펜팔이야 헤헤." 핑키는 마치 무언가가 꼬리를 문 것처럼 반응했다, 수상해.
"그런데 왜 소개 안 해줬어? 파티 페이버는 스타라이트 마을에 사는 그 포니지? 언제부터 친구가 된 거야?" 나는 최대한 말을 가리며 말했다.
핑키는 거짓말을 잘 못해, 바로 표가 나거든, 그러니 직구로 가는 수밖에.


"어 그게, 우리가 처음 마을로 가고 큐티 마크 뺏기고 우리한테 도움을 주었잖아, 그리고 재능도 나랑 비슷한 재능이라
쉽게 친해졌어, 그래서 그때부터 펜팔을 하기 시작했어, 미안해 트와일라잇 비밀로 하려는 건 아니었는데,
여러 가지 일이 많았잖아, 지도가 생기고 난후  다 할 일이 생기고 트와일라잇은 시간 여행으로 바빴잖아,
그래서 말할 타이밍이 없었어 미안해 트와일라잇."그 말을 마치고 핑키는 귀가 축 처져있었다.
이렇게 쉽게 말할 줄은 몰랐는데, 이런 너무 흥분했어 기분 상하게 하려는건 아니었는데,
"아냐 나야말로 너무 심하게 말한거 같아, 미안해 핑키 걱정돼서 그랬어, 그런데 왜 그렇게 이 편지가 중요한거야?"
핑키의 기분을 위로해주고 정말로 궁금해서 물었다, 사실 이게 목적이니까.


"그게 내가 펜팔을 하다 보니까 점점 이 포니가 마음에 들기 시작했어, 이런 감정은 처음이라 얘기를 못했나 봐,
그래서 내가 3일 전에 편지를 썼거든, 내용은 내가 당신을 좋아한다고 말이야." 그런 말을 하며 핑키는 얼굴이 빨개지기 시작했다.
세상에... 내가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 몰랐다고? 말도 안 돼 너무 충격적이야, 괜찮아 수락하진 않겠지.
"그러니까 네 말은 파티 페이버한테 고백했어, 그리고 지금 답장이 왔다는 거지?" 나는 떨리는 목소리를 감추며 말했다.
"응..." 핑키는 얼굴이 빨개진 채 대답했다. 이런 모습은 본 적이 없는데, 이렇게 조용한 핑키는 처음 봐.
"그럼 나도 같이 봐도 될까? 친구가 남자친구가 생기는 순간을 보고 싶거든." 나는 그렇게 말하며 핑키를 쳐다보았다.
"물론이지 트와일라잇, 그럼 편지 좀 줘볼래? 계속 가지고 있잖아." 핑키는 재촉했다, 궁금하겠지.
"오, 물론이지 미안." 나는 마법으로 떠있는 편지를 핑키한테 보내주었다.
제발 수락만 하지 마라, 하는 마음이 계속 들었다, 하지만 슬픈 예감은 언제나 맞는다, 지금처럼.
핑키는 편지를 뜯고 같이 볼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내용은 절망적이었다.
"수락했어.. 수락했어! 세상에 내가 남자친구가 생겼어 트와일라잇!" 핑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방방 뛰기 시작했다, 내 속도 모른채.
"으응, 잘 됐네." 나는 기쁘지가 않았다, 당연해 내 친구가 남자친구가 생겨버렸으니까, 핑키는 남자친구가 생기면 안 돼!
"저기 핑키, 이 일은 우리 둘만의 비밀로 하는 거 어때? 그리고 친구들한테 타이밍 맞춰서 깜짝 놀라게 해주는 거야."
나는 계획을 머릿속에 세우면서 들떠 보이는 핑키에게 말했다.
"당연하지! 이건 중요한 일이니까, 정말 고마워 트와일라잇." 그렇게 말하고 핑키는 안아주었다.
"핑키 약속?" " 핑키 약속!" 우리는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나는 멍하니 내려와 무슨 케이크를 샀는지 기억 도 못 한 채 성에 돌아왔다.
남자친구? 핑키가? 안돼, 안돼, 안돼! 이런 일이 벌어지면 안 돼! 막아야 해, 무슨 수를 써야 해!


트와일라잇이 제정신이 아니라는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분량이 실패해서 조금 길어졌네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