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렷을 때는 단거만 좋아해서 마시는 것도 단거, 먹는 것도 단거
달달구리한 초콜릿같은거 달고 살았는데
이제는 너무 달아서 못먹겠어요ㅋ
밀크초콜릿보다는 다크 초콜릿이 좋고
생크림 케익 같은것도 느끼해서 이제는 김치 없으면 못 먹겠습니닼ㅋㅋㅋ
때문에 밖에서는 생크림 케익 절대 안 먹습니다. 그냥 목구멍에서 딱 막혀서 안 넘어가요
그래서 집안에서만 먹어요. 김치랑 같이
콜라도 더이상 안 마시고..
우유는 사정상 안 마셔서 대신 두유를 마시는데 일반 두유는 너무 달아서 안 마시고
무설탕 두유라고 해서 당이 별로 안 들어간 두유만 마시게 됩니다.
게다가 피자 햄버거에도 환장했었는데 다이어트 때문이기도 하지만 먹고 나면 속도 불편하고 소화도 잘 안되서 점점 안 먹게 되네요
대신 비빔밥이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어요
맨밥에 김 넣고 고추장 비벼 먹는게 왜이리 맛나는지ㅋㅋ
거기다가 총각무나 열무김치 있으면 그냥 혼자 앉아서 3~4인분은 먹는것 같아요ㄷㄷ
친구들한테 얘기했더니 자기들도 변했다면서 우리도 나이먹는다고 오열하더군요ㅋㅋ
이제는 왜 아빠가 국이랑 김치 없으면 밥을 못 드셨는지 알겠어요.
요즘에 제가 그러거든요
뭔가... 허전해요 뭔가 먹는거 같지가 않아..
진짜 나이 먹는듯...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