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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지킴이' 없는 겨울…제주 바다 쓰레기로 뒤덮여
게시물ID : sisa_11245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werfdg
추천 : 2
조회수 : 76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1/08 10:04:29
"믿어지시나요? 안녕하지 못한 김녕 바다입니다."

올해로 이주 10년차인 제주도민 신승훈씨는 7일 자신의 SNS에 전날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김녕해수욕장 일대를 촬영한 사진 9장을 게시했다.

사진 속 김녕해수욕장은 플라스틱병과 비닐봉지, 스티로폼, 밧줄, 각목 등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는 각종 쓰레기로 뒤덮여 있었다.

한 사진에는 황구 두 마리가 모래 위 쓰레기 주변을 맴도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

신씨는 "떠밀려 온 바다 쓰레기로 그 아름답던 김녕 바다가 아파하고 있다'며 "치솟는 부동산 가격, 치솟는 물가처럼 제주 쓰레기는 매우 빠른 속도로 보라카이를 따라 잡고 있다"고 한탄했다.

댓글에도 '제주가 이러면 안 되는데…', '청소하러 가야겠다', '떠밀려 왔다고 하더라도 모두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 '도대체 누가 이렇게 생각 없이 버리는지 속상하다' 등의 탄식이 잇따랐다.

한현민 김녕리 청년회장은 "매년 이맘 때쯤 해양쓰레기가 대량으로 밀려든다"며 "겨울철에는 별도 인력이 없어 청년회나 부녀회, 노인회 등 마을 자생단체를 중심으로 수거를 하고 있지만 사실상 인력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http://news.zum.com/articles/4989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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