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좋아하는 저는 올 한 해도 영화가가 풍성한 한 해였습니다.
저는 2016년도부터매년 상반기, 하반기 이렇게 두번씩 오유에 영화 관련 글을 꾸준히 썼었어요.
하지만 오유가 아프게(?) 되었고 저 또한 일이 바빠졌어요. 그래서 잘 들어오지 않게 되었고, 상반기에 글을 못 쓰게 되었어요
그래서 올해 건너뛸까 했어요.
하지만 정든 커뮤니티라 그럴수가 없었네요! 그래서 올해는 게시판을 지키지 않고 유머자료게시판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영화게시판에 올렸다가 많은 분들이 보지못해서ㅠㅠ 게시판 못 지킨점 죄송합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우선 제가 올해 극장(혹은 넷플릭스 개봉 영화)에서 본 영화 목록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패터슨
원더풀 라이프 (재개봉)
다키스트 아워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코코
올라프의 겨울왕국
플로리다 프로젝트
팬텀 스레드
블랙 팬서
쓰리 빌보드
레이디 버드
더 포스트
레디 플레이어 원
리틀 포레스트 (한국)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원더스트럭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콰이어트 플레이스
디트로이트
버닝
데드풀2
시카리오: 데이즈 오브 솔다도
개들의 섬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바오
킬링 디어
앤트맨과 와스프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어느 가족
인크레더블 2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재개봉)
공작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재개봉)
이렇게 총 51편을 보았어요! 평균 60편 정도 봤는데 올해는 놓친게 꽤 많네요.
이제 주관적인 Top10과 한줄평을 남겨보겠습니다. (재개봉작은 제외하겠습니다!)
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조슈브롤린, 크리스 헴스워스 등
한줄평: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10년, 아직 보여줄게 많다
평점: ★★★★
9. 죄 많은 소녀 (After My Death, 2017)
감독: 김의석
출연: 전여빈, 서영화, 고원희 등
한줄평: '죄'를 정하는 것은 누구인가 그리고 죄가 많은건 우리가 아닐까
별점: ★★★★
8. 패터슨 (Paterson, 2016)
감독: 짐 자무쉬
출연: 아담 드라이버, 골쉬프테 파라하니
한줄평: 우리 모두 각자의 '시'로 살고있다
별점: ★★★★
7.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 (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 2018)
감독: 밤 퍼시케티, 피터 램지, 로드니 로스맨
출연: 샤메익 무어, 헤일리 스테일펠드, 니콜라스 케이지 등
한줄평: 스파이디 덕후는 쿠키영상까지 보고 혼절했습니다
별점: ★★★★
6. 팬텀 스레드 (Phantom Thread, 2017)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
출연: 다니엘 데이 루이스, 빅키 크리엡스 등
한줄평: 그를 '어둠속에서 꺼내주는것' 대신, 본인이 더 깊은 어둠이 되는것을 선택한 그녀
별점: ★★★★
6.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Call Me By Ypur Name, 2017)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출연: 티모시 살라메, 아미 해머 등
한줄평: 물처럼 흘러들어와 불같이 타버린 그대여, 내 이름불러 그대를 기억하렵니다.
별점: ★★★★☆
4. 어느 가족 (万引き家族, Shoplifters, 2018)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릴리 프랭키, 안도 사쿠라, 마츠오카 마유 등
한줄평: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촬 혹은 반문
별점: ★★★★☆
3. 버닝 (BURNING, 2018)
감독: 이창동
출연: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등
한줄평: 현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보내는 고독하고 위태로운 예술작품
별점: ★★★★☆
2. 플로리다 프로젝트 (The Florida Project, 2017)
감독: 션 베이커
출연: 윌렘 대포, 브루클린 프린스, 브리아 비나이트 등
한줄평: 해피엔딩이 펼쳐질 배드엔딩
별점: ★★★★☆
1.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La forma del agua, The Shape of Water, 2017)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출연: 셀린 호킨스, 마이클 섀넌, 리차드 젠킨스 등
한줄평: 이 영화는 자칭 '완벽한 정상인들'이 '불완전한 비정상인들' 보다 못함을 보여준다
별점: ★★★★☆
이외에도 킬링디어,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쓰리 빌보드 등 모두 훌륭한 작품입니다!
이제 2019년도엔 어떤 영화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