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둘째를 맞이하는건 첫째에게 정말 슬픈일인듯해요 ㅠㅠ
게시물ID : baby_242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닝꿀똥★
추천 : 15
조회수 : 2553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8/12/31 20:16:43
아직 8개월차 뱃속에 아이를 품고있는 엄마에요.
오늘 첫째 자기전 읽어주는 책으로 조이에게 동생이 생겼어요! 라는 책을 읽어줬어요.
책을 다 읽어준 후 아이를 안고
아기가 오면 쏭쏭이가 많이 힘들 수 있어~
엄마 이리와~ 라고 이야기 했을때 엄마 아기가 울어서 달래줘야해 조금 있다가 갈게~ 하고 이야기 할수도 있고
엄마 책 읽어줘~ 라고 할때 엄마 아기 기저귀 갈아줘야해서 지금 못 가~ 조금만 기다려줘 라고 할수도 있어
또 엄마 배 줘, 엄마 우유 줘, 엄마 빵 줘~ 할때도 엄마 지금 아기 재워야 해서 못 줘~ 조금 있다가 먹자~ 할수도 있어
라고 이야기 했는데 그 이야기를 듣던 첫째가
제 품에서 흐느끼더니 오열을 하는거에요.. ㅠㅠㅠㅠㅠㅠ
그 동안 이렇게 자세히 동생이 오면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 해준 적이 없었어서... 언제 한번 이야기 해줘야지 했었는데...
24개월.. 아직도 작고 작은 아이가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를 들으면서 오열하며 우는데 정말 저도 같이 소리없이 펑펑 울었어요 ......
그래도 엄마는 너를 제일 사랑해. 네가 첫번째야. 제일 이뻐 하고 달래니 울음은 그쳤지만 울다가 잠드는 아이 얼굴을 보면서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둘째가 태어나면 일어날 큰 소용돌이가 너무 겁이나지만
잘 할 수 있겠죠?
아이 둘 이상 키우시는 부모님들 정말 존경합니다 ㅠㅠ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