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미 바이 유어 네임이 호평일색이길래 봤는데 우엥..
브로크백 마운틴 같은 사랑이야기를 기대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찜찜한 결말이었습니다.
OST나 분위기, 남자주인공 엘리오만로도 볼만한 가치는 충분했으나
주인공의 상대역 아저씨인 올리버가 넘나 별로인것 ㅠㅠ
되게 비겁하다고 느꼈어요. 성정체성 숨기는 것도 그렇고
미성년자를 방학 한정으로 꼬시는것도 그렇고...
둘이 술 취한 밤에 어떤 커플을 만나는데, 그 때 의도적으로 여자와 춤 추는 장면에서
아 동성애자인거 들킬까봐 일부러 아닌척 하느라 그렇구나 라는 느낌 받았어요.
마지막 전화통화는 말할 것 도 없고....
그래서 제목인 Call me by your name 조차도 안좋게 들리더라구요 -_-;;
나의 존재를 너를 통해 확인받고자 하는 행위라고를 하지만.... 올리버가 엘리오에게 "올리버~ 올리버~~" 이럴때
아오..나르시즘의 극치다 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전 연애할 때 남자친구를 절대 내 이름으로 못 부를듯;;; 닭살돋아서
올리버 말고는 좋은 영화였따!!
물론 제 연애세포가 죽어서 이렇게 삐딱하게 받아들였을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