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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글레이브 & 파판 15 소감
게시물ID : ps_146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믹스커피70개
추천 : 5
조회수 : 171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11/29 23:19:56
파이널 판타지 15를 디럭스 에디션으로 구매하여서 먼저 킹스글레이브를 감상한 후 본 게임을 1시간 30분 정도 즐긴 소감입니다.



 영화 '킹스글레이브 파이널 판타지'


 현대 CG 시네마틱 기술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네요. 초반의 전쟁 후퇴 장면이나 후반의 전투 장면에서 눈이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루나도 정말 예뻤고요.
 스토리는 아무래도 좀 아쉽습니다. 독립적인 영화라기보다는 게임 초반의 어나더 에피소드에 가까우니까요. 그래서 이해하기 쉽지만 특별한 스토리적인 흥미는 약한 편입니다. 대신 앞으로 게임에서 만날 적들이 어떤 존재인지 강렬한 인상은 얻을 수 있었네요.
 게임 전부를 플레이한 게 아니기 때문에 킹스글레이브가 얼마나 필요한지 속단하긴 어렵습니다만, 아직까지는 게임 시작 전에 굳이 안 봤어도 이해에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루나와 연락도 안 해보느냐!라는 부분도 결혼 전에 여유를 두고 친구들과 여행을 다닌다..정도로 이해하면 아직까진 납득 가능.
 영어음성이 기준이고 자막도 영어 음성을 베이스로 번역되어 있어서 일본어 음성으로 감상할 경우 자막과 음성의 괴리가 심합니다. 내용은 둘째치고 싱크가...ㅠㅠ 게다가 영어, 한국어 자막은 잘 있으면서 일본어 자막은 없는 게 개인적으론 단점이네요.




 게임 '파이널 판타지 XV'

 전 구형 PS4로 플레이 중인데, 그래픽적으로 큰 불만은 없습니다. 프로가 없으니 비교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프레임이나 그래픽 효과 문제로 아직까진 불만을 느낀 장면이 없네요.

 오픈 월드이긴 합니다만, 인퍼머스나 어쌔신 크리드 수준으로 할일이 밀집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GTA나 위쳐는 안 해봐서 비교 불가...) 파판 1 때 마을에서 나와서 다음 마을까지 가는 월드맵을 3D 오픈월드로 만들었다는 느낌? 저는 익숙한 기분이 들었습니다만, 다양한 컨텐츠가 가득한 오픈월드를 기대하는 분들이 할 게 없고 황량하다고 느끼시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심지어 초반 지역은 황야이기까지 해서...

 전투는 즐겁네요! 아직 초반임에도 사용할 수 있는 무기가 많고 화려하면서도 조작이 간단해서 즐겁게 싸우고 있습니다. 다만 시점은 좀 아쉬워요. 시프트 브레이크나 회피처럼 순간적으로 녹티스의 위치가 크게 바뀌는 행동 후 시야가 몹이나 나무 뒤로 잡히는 바람에 불편했던 적이 두어 번 있었습니다.

 메인 퀘스트로는 1~2렙, 서브 퀘스트로는 2, 5, 7렙 몬스터와 싸울 수 있었는데 현재 레벨보다 조금 높은 몬스터와 전투 시에는 주의하지 않으면 금방 체력이 쭉쭉 빠지네요. O만 누르면 되는 전투는 절대 아니었고 플레이어의 실력이 개입할 여지가 충분해 보입니다. 던전이나 대형 몬스터는 게임을 좀 진행해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17렙인가 하던... 처음 거점에서 가까운 아이템 채집지 근처에 있던 몹은... 전투에서 도망치는 방법을 알게 해준 선생님이었습니다... 무서웠어요.. 흑흑

 레갈리아(차) 운전 모드가 말이 많은데, 저는 수동운전도 운전하는 방향이나 주차 같은 운전의 디테일을 신경쓸 필요가 없어서 마음이 편했습니다. 자동운전 걸어놓고 상점에서 정비하거나 맵을 다시 살피거나, 혹은 게임 외적으로 폰이나 이메일을 확인해도 되고요. 쉬엄쉬엄 여행을 즐긴다는 기분이 들어서 즐거웠네요. (이 게임은 GTA가 아니니까요) 급하면 5, 10길 정도의 정말 아무것도 아닌 금액을 내고 빠른 이동도 가능하고요.

 캐릭터들끼리의 대화도 정말 가까운 친구들이라는 게 느껴져서 재밌습니다. 저는 사람을 가리는 편이라서 누군가와 여행을 같이 가본 적이 없는데, 녹티스와 친구들이 여행을 다니면서 대화하고, 요리나 사진을 즐기는 모습에서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어요ㅠㅠ 특히 프롬프트가 사진 찍어주는 게 정말 생각 이상으로 재밌더라구요.

 너무 칭찬만 한 것 같으니 단점도 적자면.. 아까도 지적한 전투 중의 시야, 장비 화면에서 녹티스의 악세서리를 편집 중 L1을 누르면 프롬프트의 악세서리가 아닌 무기로 커서가 옮겨가는 게 은근히 불편함, 아직까진 달리기 시간 제한 외에는 존재 이유를 모르겠는 스태미너 때문에 오래 달리기가 안 되는 것...정도가 단점으로 생각되네요.

 플레이 시간이 짧아서 첫인상 수준입니다만, 현재까지는 큰 불만은 없네요. 앞으로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적어도 돈 아깝다고 마음아파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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