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락서입니다.
다들 연말 잘 보내고 계신지요?
지난 밤 어머니가 군고구마를 사오셨어요. 그래서 바로 동치미 국물이랑 같이 먹었는데
갑자기 단편집 고르는 꿀팁이 생각이 났습니다.
거의 의식의 흐름이었던 터라 왜 그런 생각이 났는지는 모르겠...
그러면 꿀팁 갑니다~
젊은 작가들의 짤막한 단편들이 궁금하시다면, 신춘문예 수상작 모음집 및 젊은작가상 수상작 모음집 등의 각종 유명 문학상 모음집을 사시면 됩니다.
이러한 책을 추천하는 이유 3가지를 들어보면,
1. 다양성
보통 한 문학상 모음집에는 6~8개 정도의 단편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각 작가별로 보통 1편이기에 한 권에서 무려 6~8명의 젊은작가들의 작품을 읽을 수 있습니다. 작가들마다 관심사도 다르고, 다루는 주제, 문체 역시 판이하다보니 정말 다양한 주제의 다양한 이야기가 섞여있는 것이죠.
모든 작품이 마음에 들지는 않을 수 있지만, 다양한 작품 중에 하나쯤은 마음에 들지 않겠어요?
2. 분량
보통 문학상에 제출하는 단편은 분량이 원고지로 약 80~100매 사이입니다. 문고판으로 해봐야 보통 30페이지 전후죠. 그리고 30페이지라면, 사실 자기 전에 잠깐, 대기 시간에 잠깐, 출퇴근 시간에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분량이죠. 바쁜 생활에서 기나긴 장편이 부담스러우시다면, 이렇게 짧은 단편들이 취향 파악에도 훨씬 효율적이죠.
3. 가격
대표적으로 문학동네에서 나오는 젊은작가상 수상작은 보급가 5,500원입니다.(중고 아님에도) 정말 싸죠. 또, 이런 책들은 보통 중고서점에 들리시면, 1~2권은 항상 비치되어있습니다. 문학동네가 아니라 하더라도 이런 종류의 모음집을 찾는 일은 어렵지 않고, 가격도 정말 저렴합니다. 정말 싸면 3천원이면 구합니다.
제가 영상에서 보여드리는 책은
2017년 현대문학상 수상 소설집
2011년 신춘문예 당선자 새소설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동네서점 컬렉션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18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17
이고, 실제로 수록된 작가들이 지금 한창 활동하는 신진 작가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문학의 동향이 궁금하시다면, 한번 시도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영상은 약 6분 정도로 상기 내용을 전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정말 꿀팁이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출처 | https://youtu.be/W8eY3bLkfl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