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곱슬도 문제지만 심한 직모도 힘드네요
남자 머리가 기본적으로 위로는 좀 뜨고 옆은 붙어야 되는데
이게 반대롭니다... 옆머리는 옆으로 자라고 윗머리는 무거운지 눌립니다
그래서 그냥 일반적으로 자르면 바보 머리가 되요
전에는 미용사한테 왁스같은걸로 정리를 하니 그럴 수 있게 머리를 잘라달라 한다음
매일 아침마다 옆머리 누르면서 드라이 하고 왁스하고 스프레이 하고... 하다가
아침마다 하는게 짜증이 나더라구요
꾸미자고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일반적으로 보이게만 하면 되는데 말이죠
그러다가 다운펌이라는걸 알아서 이제 다운펌을 하긴 하는데요
이것도 참 커트 20분에다가 나머지 다운 펌 해서 2시간 남짓 걸리니
아침마다 머리정리보다야 덜 하지만 그래도 짜증이 납니다
예약도 해야되고 저보다 나중에온 남자손님이 머리만 후딱 짜르고 가는거 보면
내가 여기서 왜이러고 있나 싶기도 하고
30대 넘으면 좀 괜찮아 진다는데 저는 그러지도 않네요
쓸 카테고리가 마땅히 없어서 여기에 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