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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8244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꽃게뢍
추천 : 1
조회수 : 38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12/22 04:04:14
베트남 장기 출장중인 기러기 입니다 ㅠㅠ
잠이 안와 숙소 발코니에 앉아 있다 시를 써봤는데..
어릴땐 글쓰는게 참 좋았거든요..
근데 자꾸 나이를 먹고 현실에 부딪히다 보니
점점 멀리하게 되네요..
그래도 한번 읽어주세용!
달이 가득찬 밤
발코니에 앉아 담배를 내뿜다
문득 그리운 누군가 떠오른 기분이다
그가 지나간 옛 여인인지
살아오며 숱하게 만나오던 사람인지
머리속 아스라히 먼곳에서
스멀거리며 고개를 들지 않는다
사실 그게 누구인지 알려 애쓰지 않는다
밝다 못해 푸른 달을 바라보며
누구인지 모를 그를 그리워 하며
깊게 들이 쉬었다 내뿜는 담배가
얼마 남지 않은 이십대의 나에게 주는
위로와 격려가
조만간 서른이란 내나이를
통감하게 해준다
달이 푸르른 밤이라 좋다
좋은밤 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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