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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은 극단을 낳고, 또 결국은 몰이 작세 프레임으로 점철되는...본질은
게시물ID : sisa_11233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티코나투스
추천 : 5
조회수 : 58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12/18 22:11:39


남성: 여성, 상식: 비상식, 차별: 역차별, 문제 제기: 해결 방안과 같은 논의가 진행되어야 하는데,


어느 순간 20대 남성 대 그 나머지의 대결구도가 되어버린 형국입니다.

극단적 여성주의에 대해 남성이 함께 싸워나가야 함에도, 오유에서만 보면 20대 남성 대 다른 세대 남성간의 싸움이 되고 있습니다.


내가 바라는 바를 이룩하려면, 나와 조금 다른 사람들을 타자화시키고 배재화시켜서는 힘을 얻을 수 없습니다.

반대로 분명히 문제가 있어 목소리내는 걸 쉽게 작세나 프레임으로 치부해버리는 것 또한

그 반대 목소리의 목적(예를 들면 문프를 위하는 마음, 더 높은 지지율 높이기)과는 동떨어진 결과만 초래하고 있습니다.

정부나 정권에 대한 목소리를 공격으로만 받아들이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떠나갈 겁니다.


우리는 두어달 전까지 조금만 달라도 적을 만들어버리는 사람들과 그야말로 피터지게 싸웠습니다.

극단은 극단을 낳았고 그 전에는 한 편이라 생각했는데, 그런 시간을 거치면서 반목과 질시 악감정만 남기고 힘만 뺐습니다.

문프 지지자라면 그 결과가 양쪽 다 지는 싸움을 한 것이란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다른 목적의 사람들은 아주 큰 성취를 맛봤고요.)

여기서 논쟁하는 사람들, 우리가 적인가요. 대체로 문프를 지지하면서 본인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관철시키기 위해

여론을 환기시키고 힘을 얻을 목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극단주의자들이 발호하면서 본질은 어디로 다 떠내려가버리고, 논쟁하는 상대방에 대한

부차적인 곁가지만 붙들고 다시 또 몰이 작세 프레임과 같은 다람쥐 쳇바퀴 돌 듯하는 감정적인 악순환을 만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20대 남성의 상대적 박탈감 상실감에 상당 부분 동의합니다. 물론 20대는 아닙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남성 간에도 나이로 이 문제에 있어 같은 편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을 배격시키고 배재시키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다 다를 수 있습니다.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에 동조하지 않는다고

적을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20대 분들은 30대 40대 50대 60대... 나이 대의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고 그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고 지지를 합니까? 다른 사람들이 다른 생각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일단 그 걸 인정하고 내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그들을 설득해야 더 큰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나와 조금 다르다고 그들을 공격해서는 더 왜소화되고 고립되고 극단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당사자가 아니기에 그 상실감이나 열패감 1/10 도 못 느낍니다. 그래도 이 사람들이 이렇게 힘들다고 하는데 힘 좀 보태주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까지 나와 다른 수만가지의 이유들로 쳐내는 우는 범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힘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머리 숫자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것을 늘려서 나와 우리가 목적으로 하는 걸 성취할 수 있을까 이게 본질이 되어야 싸움을 이기고

목적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극단주의로는 절대 이룰 수 없습니다. 극단주의는 배격을 가장 앞에 내세웁니다.

조금만 달라도 다 배격해서는 이길 수 없습니다. 

양극단주의의 끝은 또다시 작세 프레임 알바 몰이 악감정 반감만 양산하고 남 좋은 일만 시키는 결과를 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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