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첫 세대인 1975 년생한테 처음 저주받은 세대라는 말을 들었었지요. 대학갈때 수능이라는게 생기고, 대학졸업 즈음에 IMF 구제금융을 받고. 나름 수긍이 가는 말이었죠.
아마 저희 세대도 그럴지 모르겠네요. 가장 인구가 많은 베이비 부머세대의 자식들.1970 년과 1971년생들이 아닐런지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뭐 요즘 젊은 세대가 갖는 고통도 크다고 생각을 하구요.
1.2부제 수업 인천 출생인 저는 학교가 작고 학생은 많아서 4학년때까지 2부제 수업이라고 오전반,오후반이라는 것이 있었답니다. 격주로 바뀌는데, 생판 누군지 모르는 애랑 책걸상을 공유하는 거지요. 그리고 저희 초등학교 때 읍니다에서 습니다 로 바뀌었습니다. 중학교때는 한반에 66명정도 였구요.
2. 담배 초등학교 가기도 전부터 담배심부름을 다녔죠. 애들한테도 담배를 그냥 주던 시절이라..담배값 1980년대 초반 가격은 지금도 외웁니다. 은하수 330 원 환희 100 원 태양 500 원 등이었지요. 그런데 군제대할 때쯤이었나?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팔지 못하게 해서 심부름 시키는건 언감생심. 어렸을 때처럼 직접 가야했지요.
3. 대학교 먼저 학교를 정하고 시험을 봅니다. 고대를 봤는데 1.25대1 경쟁률. 지방대는 몇십대1도 있었지요. 전기대가 12월 후기대가 1월, 전문대가 2월 시험이었습니다. 전기대 떨어지면 후기대를 보거나 재수. 그것도 떨어지면 전문대 시험을 보는 방식이었죠. 지금보다 대학도 적었고 수험생은 많아 많이 치열했습니다. 원서비는 2만5천원 쯤 했는데 당시 짜장면이 천원 할때라 25그릇 값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