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장인어른 모시고 집근처 아구찜 집을 갔습니다.
아구찜에 해물파전 시켜놓고, 장인어른은 술을 안드셔서 저 혼자 막걸리 홀쭉홀쭉 하고있었죠.
근데 우리 아이가 5살인데, 참..말을 안들어요.
제가 안그래도 결혼전에도 식당에서 아이들이 뛰어다니는걸 안좋게 생각한지라,
우리 아이는 더 엄하게 하려고 해도 힘들더라구요.
그날도 참 잡고있는다고 잡고있었는데, 한번은 화장실 쪽으로 뛰어가더라구요.
그래서 엄하게, "xx이 너 자꾸 아빠말 안들으면, 로봇 안사줌"
이렇게 얘기하니 애가 무표정으로 저한테 쪼르르 오더니
귓속에 대고,,,
"아빠 그런말 쓰면 안돼,,경찰에 신고할꺼야"
그 소리듣고 너무 웃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하루가 너무 아이가 커가는거 같아요.
저는 아빠로서 많이 부족한데,,ㅠㅠ
더 노력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