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과 비서장을 지낸 동암 차리석(1881~1945) 선생.
차리석 선생은 서울 용산 효창공원에 잠들어 계신 독립운동가 7위 중 한 분이십니다.
(7위: 석오 이동녕, 백범 김구, 청사 조성환, 동암 차리석, 이봉창, 매헌 윤봉길, 구파 백정기)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살림을 도맡았고,
1기 임시정부가 일제의 탄압에 흔들리자,
도산 안창호 선생 등과 함께 독립운동가 재결집에 힘쓰셨습니다.
차리석 선생은 아들이 태어난 다음해인 1945년 9월,
임시정부의 귀국 작업을 하다 과로로 돌아가심..
이후.. 부인인 홍매영 지사와 어린 자녀들은
귀국 후 미제담배 보따리 장사 등을 하며 생활고에 시달렸고
한국전쟁 전후,
친일파의 득세로 김구-여운형 선생 등
독립운동가들이 암살-투옥되자
홍매영 지사는 자녀들의 성을 신申씨로 바꾸어
초등학교에 입학시켰다 합니다.
차영조 선생이 6학년 때
어머니 홍매영 지사 마저 중풍으로 쓰러지셔서
학교를 그만 둘 수 밖에 없었고
아이스크림 행상과 술집 심부름꾼으로 연명...
이후 계속 생활고에 시달리셨다고...
차영조 선생은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이 독립운동가들 많이 챙겨줬다."며
두 대통령의 기념 시계를 늘 차고 다니신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