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뒤쪽의 검은색 나사 2개를 풀어줍니다(엄청 쉽게 풀리니까 갑자기 헛돌아도 당황하지 마세요).
3. 나사를 풀었으면 뚜껑을 뚜씨!
4. 배터리와 SD카드를 빼줍니다. SD카드는 게임팩 빼듯이 빼주면 됩니다. 5. 하얀색 나사 8개를 풀어줍니다. 나사 2개는 아래 그림처럼 숨어있습니다. 나사가 조금 단단하게 조여져있으니 마모되지 않은 튼튼한 십자드라이버를 사용해주세요.
6.나사를 다 풀었으면 열어줍니다.
7. 안쪽 기판과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 두군데 있는데요, 쉽게 빼고 끼울 수 있는 구조입니다. 빼도 되고, 안 빼도 됩니다. 편하신대로 하세요(저는 왼쪽 애만 빼고 했어요)
8. C 스틱 분리. 아래 동그라민 친 녀석이 C스틱입니다. 나사 3개를 빼주시면 끝!
이제 아래 그림과 같은 부품들을 볼 수 있는데요, 우리는 플라스틱판과 고무캡만 분리해주면 됩니다.
그럼 유격은 어떻게 해결하느냐? 그냥 아무거나 틈을 매울 수 있는걸 써주시면 됩니다. 저는 테이프를 얇게 잘라서 붙여줬습니다.
예를 들어 스틱의 위쪽 방향이 플라스틱 판의 저 빨간 부분이라고 하면(아래 방향이 잘 안눌리니까 위쪽에 유격이 생긴거겠죠?), 저 부분에 테이프를 적당히 붙여준 다음에 고무캡을 다시 끼워주었습니다.
고무캡이 잘 안끼워질정도로 너무 두껍게 붙여서, 쓰다보면 또 맛이 가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도 있지만 다시 분해하기 귀찮아서 그냥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유격을 해결하고 나면, C스틱이 뉴큰다수 처음 샀을 때 처럼 뭔가 빡빡하고 잘 안움직이는 느낌으로 돌아갑니다(...) 아무래도 적당히 테이프를 붙이면 최적의 감도로 쓸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역시 귀찮아서.
왜 고장났을까?
C스틱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나서, 왜 아래방향 쪽만 맛이 갔을까 생각해봤는데, 엄지로 C스틱 움직이는 모양을 흉내내면서 관찰해보면 아래로 내릴 때, 엄지가 C스틱을 아래로 미는것 뿐만 아니라 바닥을 향해 누르는 모양새가 되더라구요. 거기에 C스틱의 고무캡의 미끄러움까지 더해져서 아래 방향 조작을 할 때 강한 힘이 가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C스틱 사용하는 게임 할 때 오른쪽 엄지에 얇은 고무골무를 끼우고 하는데 좋아요~ 안 미끄러지니까 약한 힘으로도 조작할 수 있어서, 아마 오랫동안 고장안내고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