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이제 갓 돌지난 (14개월) 딸을 둔 아빠입니다.

 

조언을 구하기 전에 저희 상황을 먼저 설명드려야겠네요.

 

저희 부부는 현재 해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구요. 딸은 한국 처가댁에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장인어른 장모님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아기랑은 14개월동안 4번 만났네요. 와이프는 5번 만났구요.

지속적으로 영상통화를 하면서 얼굴 익히기는 잘됐다고 생각해요.

영상통화 할 때면 아기는 언제나 저희를 보고 방긋 웃어주거든요 저희 말에 반응도 잘하구요 (너무 이쁜 딸이에요 ^^)

 

현재 상황은 이렇구요, 올 8월에 저희 아기가 드디어 부부품으로 돌아옵니다. (너무 고맙게도 장모님께서 지속적으로 당신이 키우시겠다고

몇년만 더 기다리라 하시는데 제 와이프는 아기 못보면 자기가 병나겠다고 겨우겨우 설득해서 데려오기로 했어요)

 

장모님께서 아기가 적응할 때까지 계시겠다 하셔서 3개월정도 지내실 예정이구요.

저희 부부는 해외에서 직장생활하며 살다보니 쉽사리 일을 그만두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하여 11월에 저희 직장 근처에 어린이집을 보내려고 예약해둔 상황입니다.

 

여기서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데요.

아무래도 어린이집을 보내게되면 아이는 오전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아는 사람도 없는 곳에서 오롯이 혼자 지내야합니다.

(게다가 주위에는 온통 영어!!!)

11월이면 애가 19개월정도 되겠네요. 혹시 이 시기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셨던 경험 있으신 분들은 어땠나요? 아이가 잘 적응할까요?

낯선환경에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거라 예상은 하지만 나중에도 적응을 못해 아이가 힘들어하지는 않을까 너무 걱정이 되네요.

 

저희가 결정을 잘한건지 자신이 안서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와이프는 쉬게 해야하는건지...

 

그냥 이런저런 걱정에 다른 부모님들은 어떠신가 이야기듣고 싶어 이렇게 끄적여봤습니다.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저희가 해줘야 하는건 뭐가 있는지, 아니면 다른 조언해주실 분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