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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우리집 한달 수입은 130만원이다
게시물ID : gomin_14663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RjY
추천 : 4
조회수 : 47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6/26 19:55:38

나는 어두운 방에서 가만히 거실에서 하는 엄마의 통화를 엿듣는다. 아까먹은 밥이 가슴께에서 얹히는 기분이다. 내가 이틀전에 인강듣는다고 달라는 돈이 14만원. 이번달 수입의 10분의 1이 넘는다. 공부한다고 알바도 안하는 내 한달 용돈은 20만원. 독서실비내고나면  맨날 하루에 2끼는 라면이다. 편의점에 홍게라면 임실치즈라면 같은거 먹어보고 싶은데 집었다가도 그냥 왕뚜껑이나 육개장같은거 먹는다. 낭비라고 생각하다가 몇백원에 이러는 내가 싫기도하고. 하지만 결국 돈은 없는 나


 
130만원으로 네식구가 사려면 어떻게 살아야할까 나는 모르겠다 엄마도 모르겠지? 그래서 아빠한테 소리지르는 거일거다 아빠는 이렇게 어떻게 사냐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어떨까. 아마 나는 평생모르겠지 결혼도 안하고 자식도 안낳을거니까. 이렇게 죄스러울 자식을 또 낳긴 싫다. 그래서 내가 자꾸 싫다. 울고싶은데 엄마가 우니까 꾹 참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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